[월드컵] 백승호의 호쾌한 중거리포…온 국민 새벽 응원에 보답했다

한국, 최강 브라질과의 16강전서 1-4 완패 

 

브라질은 강해도 너무 강한 상대였다. 그래도 백승호(전북)의 호쾌한 중거리 슈팅이 이른 새벽 태극전사들을 응원한 온 국민들에게 작은 기쁨을 안겼다.

백승호는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0-4로 밀리던 후반 경기 31분 대포알 같은 왼발 중거리슛을 터트렸다.

붉은 악마와 시민들이 6일 새벽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거리응원에서 후반 백승호의 첫 골이 터지자 환호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후반 20분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교체로 들어간 백승호는 후반 31분 자신에게 찾아온 한 차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프리킥 기회에서 상대 맞고 흘러나온 것을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 출전하지 않았던 백승호는 16강전에 처음으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멋진 중거리포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이날 1-4로 패했으나 백승호의 멋진 득점포는 잠시나마 대한민국을 뜨겁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끌려간 태극전사들은 후반 막판까지 투혼을 발휘했으나 더 이상의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하고 패배, 카타르 월드컵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백승호가 골을 기록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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