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아마존 트위터 광고 복귀…머스크 "돌아와 줘서 고마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갈등을 빚어 온 애플과 아마존이 중단했던 트위터 광고를 다시 재개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머스크 CEO는 트위터 오디오 방송인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애플이 광고를 "완전히 재개했다"면서 "애플은 트위터의 가장 큰 광고주"라고 밝혔다.

이후 머스크는 애플에 대해 더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해당 방송은 약 9만명 이상이 청취했다.

머스크는 4일에는 "트위터로 돌아온 광고주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한 메모"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게재했다.

아울러 IT전문매체 '플랫포머'의 기자는 아마존이 트위터에 연간 약 1억달러(약 1290억원)에 달하는 광고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직원을 대량 정리해고하고 '절대적 표현의 자유'를 표방하며 정지된 계정들을 복구시켰다. 이에 일부 기업들이 트위터 광고를 중단했다.

머스크는 애플이 트위터 광고를 중단하고 앱스토어에서 트위터를 삭제하겠다고 위협했다며 비난했다. 아울러 앱 내 결제금액의 30%를 수수료로 부과하는 애플의 인앱결제에 대해서도 비판하면서 전쟁을 선포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에는 팀 쿡 애플 CEO를 만나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트위터가 앱스토어에서 삭제될 가능성이 있다는 오해를 풀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팀 쿡이 "애플이 그렇게 하는 것을 고려한 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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