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규제 속속 완화, 증시-위안-유가 모두 급등

중국 당국이 코로나 관련 규제를 속속 완화하자 중화권 증시는 물론 위안화와 국제원유 등 상품가도 급등하고 있다.

◇ 항셍지수 3.45% 급등 : 5일 오후 1시 현재 아시아증시는 한국의 코스피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한국의 코스피가 0.44% 하락하고 있는데 비해 일본의 닛케이는 0.11%, 호주의 ASX지수는 0.53% 각각 상승하고 있다.

특히 중화권증시는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1.56%, 선전 지수는 1.11% 각각 급등하고 있다. 특히 홍콩의 항셍지수는 3.45% 폭등하고 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지난달 27일 반 ‘제로 코로나’ 시위가 발생하자 각종 규제를 속속 완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가 규제를 완화해 경제를 재개하면 중국의 성장률이 다시 반등할 것이란 기대로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랠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위안화 달러당 7위안 아래로, 3개월래 최고 : 중국이 코로나 규제를 대폭 완화하자 위안화도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위안화는 역내거래에서 전거래일보다 1% 이상 하락한 1달러 당 6.9678위안을 기록하고 있다(환율 하락은 가치 상승). 위안 환율이 달러당 7위안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 15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 국제원유도 2% 이상 급등 : 이날 국제유가도 2% 이상 급등했다.

 

아시아 거래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2% 상승한 배럴당 81.62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도 2.2% 급등한 배럴당 87.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코로나 조치 완화로 경제가 재개돼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1월부터 2023년까지 하루 200만 배럴 감산하겠다는 10월 계획을 고수하기로 한 것도 국제유가 급등에 일조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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