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광화문광장서 '16강' 응원 후 출근?…6일 새벽도 응원전

서울시, 오늘 오후 광장 사용 승인여부 통보 예정

응원전은 밤 11시부터…교통·한파대책 등 마련

 

오는 6일 오전 4시(시애틀시간 5일 오전 11시) 한국과 브라질의 2022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광화문광장에서 '밤샘 거리응원'이 펼쳐질 전망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 거리응원을 추진하는 '붉은악마(축구대표팀 응원단)'에 광장 사용 허가 여부를 통보한다.

붉은악마는 광장 사용 7일 전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는 관련 조례에 따라 지난 11월29일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광장 소관 자치구인) 종로구의 안전관리계획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아직 광화문광장 사용을 승인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세 차례 조별 예선 거리응원이 질서정연하게 운영된 만큼 이번에도 거리응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브라질전보다 이른 시간에 열렸던 우루과이전 당시 광장에는 2만6000여명이 모였다. 가나전에는 3000여명, 포르투갈전에는 1만5000여명(이하 경찰 추산)이 운집했다.

붉은악마는 이번 경기가 가장 늦은 오전 4시에 열리지만 광장에 최대 2만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관련 대책을 세웠다. 응원전은 경기 5시간 전인 이날 오후 11시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경기 시작 전후 안전·교통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앞선 경기에선 현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경찰·소방 등과 함께 인파 관리에 주력했다.

지난 2일 0시에 시작된 포르투갈전에선 지하철 2·3·5호선을 오전 3시까지 특별 운행하기도 했다.

시는 거리응원 시작 시간 등을 고려해 이날 대중교통 막차 연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전 집중 배차 시간대를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

한파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6일 새벽까지 광화문광장 일대 기온은 영하 3도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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