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美 매체 "포르투갈전 손흥민의 킬패스, 조별리그 최고 도움"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 패스로 황희찬 득점 어시스트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한국-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26)의 결승골을 도운 손흥민(30)의 패스가 조별리그 '베스트 어시스트'로 선정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스포츠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 어시스트로 손흥민의 도움을 꼽았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60~70m를 질주했고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황희찬을 향해 포르투갈 수비 다리 사이로 빠지는 환상 패스를 건넸다. 황희찬이 이를 오른발로 정확하게 마무리하며 손흥민의 도움이 완성됐다.

이후 한국은 2-1로 포르투갈을 꺾었고 같은 시간 우루과이가 가나를 2-0으로 잡아주면서 한국이 12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폭스스포츠는 "황희찬에게 보내는 손흥민의 패스는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 패스가 한국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승리와 함께 토너먼트 진출을 견인한 패스라는 의미다. 

사실 손흥민은 포르투갈전까지 마음 고생이 심했다.

지난달 초 안와골절로 인한 수술 후 마스크를 쓰고 월드컵에 출전한 손흥민은 우루과이와의 1차전과 가나와의 2차전에서 활발하게 움직였으나 상대 수비에 막혀 유효 슈팅을 1개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일부 축구팬들이 손흥민의 SNS에 찾아가 악플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가장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패스 한 방으로 대한민국을 구했다.

월드컵 개인 통산 3골 1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4개로 늘린 손흥민은 최순호(1골 3도움)와 함께 한국 선수 월드컵 공격 포인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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