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아이다호 대학생 4명 피살사건, 표적살인은 맞는건가?

검찰 “사망자 4명 중 1명 이상 표적” 발표ⵈ경찰은 부인


<속보> 지난 달 발생한 아이다호대학생 4명 피살사건이 미궁에 빠진 가운데 범인의 표적이 있었는지 여부에 관한 담당 검사의 언급이 사람들을 혼동시키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경찰은 학생들이 11월13일 모스크의 한 주택에서 흉기에 찔린 사체로 발견된 후 이 사건을 ‘고립된 표적살인’ 사건으로 규정했지만 왜 표적사건인지에 관해 설명하지 않았다.

모스크를 관할하는 라타 카운티의 빌 톰슨 검사는 29일밤 SNS에 게재한 글에서 ‘표적’이라는 단어는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으므로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확실한 것은 범인이 오리무중이라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범인이 문제의 주택을 특정한 것으로 경찰이 믿고 있는 것으로 안다. 현재로선 그 이상 언급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톰슨은 30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수사관들은 범인이 그 주택 거주자 중 특정인을 목표로 삼고 피해자 4명을 살해한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그 표적이 누구인지 밝혀내는데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을 확인하기 위해 아이다호 스테이츠먼 지가 모스크 경찰국에 문의하자 경찰국은 “톰슨 검사의 글을 보면 마치 새로운 정보가 나온 것처럼 느껴지지만 현재로선 어떤 변화도, 새로운 정보도 없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찰국은 4시간 후 또 다른 성명서를 내고 “검찰국에 알아본 결과 범인이 사망자 중 1명 이상을 목표로 삼고 문제의 주택을 공격했다는 검사의 언급은 오해의 산물임이 밝혀졌다”며 현재 수사관들은 그 주택이나 특정 사망자가 목표였는지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이다호 스테이츠먼 지는 30일 톰슨 검사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그는 경찰을 통해 인터뷰를 신청하라고 대답했고, 모스크 경찰국은 톰슨 검사가 당일은 물론 앞으로도 인터뷰에 응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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