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폴란드 3-1 제압…8강 진출

음바페, 2골 1도움 맹활약…득점 단독 선두
지루, A매치 52호골…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 경신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폴란드를 제압하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킬리언 음바페의 활약을 앞세워 폴란드를 3-1로 완파했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프랑스는 8강까지 순항, 2회 연속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프랑스는 잉글랜드-세네갈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36년 만에 16강에 오른 폴란드는 프랑스를 상대로 고전, 카타르에서의 여정을 마쳤다.

프랑스가 경기 초반부터 좌우 측면의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폴란드 골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2골을 내주는 등 선방 쇼를 펼친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에 막혀 쉽게 리드를 잡지 못했다.

웅크리고 기회를 엿보던 폴란드는 전반 중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반격에 나섰다. 프랑스의 골문을 노린 폴란드는 전반 38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노마크 상황에서 때링 슈팅이 위고 요리스 골키퍼에게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뒤 기회를 엿본 프랑스는 전반 44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올리비에 지루가 음바페의 전진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왼발로 슈팅을 시도, 폴란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3번째 골을 넣은 지루는 A매치 52호골을 신고, 티에리 앙리(은퇴)를 제치고 프랑스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프랑스 올리비에 지루가 4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폴란드의 경기 전반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2.1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친 프랑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음바페, 뎀벨레의 빠른 돌파를 통해 추가 골을 노렸고, 후반 29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폴란드의 공격을 차단한 뒤 펼쳐진 빠른 역습 상황에서 음바페가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추가골을 기록했다.

2골 차의 여유가 생긴 프랑스는 지루와 뎀벨레를 빼고 마르쿠스 튀랑, 킹슬리 코망 등을 투입, 공격에 변화를 줬다.

새로운 공격 조합으로 공세를 이어간 프랑스는 후반 46분에 나온 음바페의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3골을 기록, 공동 득점 선두였던 음바페는 이날 2골을 추가하며 5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마커스 래시포드(잉글랜드), 코디 각포(네덜란드) 등을 제치고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폴란드는 경기 종료 직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 골로 1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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