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우크라에 ‘브림스톤2’ 지원…최첨단 공대지미사일 땅에서 쏘는 이유

지난 4월부터 우크라이나에 브림스톤 정밀 유도 미사일을 공급하고 있는 영국이 기능이 향상된 브림스톤 2 미사일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영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구형 브림스톤뿐 아니라 브림스톤 2를 제공했다고 우크라이나로 미사일과 부속품 등의 수송 모습을 공식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 2005년부터 영국군이 사용하고 있는 브림스톤 미사일은 공대지 미사일로 최초 설계돼 아파치 헬리콥터와 유로파이터 타이푼 등의 전투기에 탑재됐다.

이후 레이저 유도 방식 등 기능을 향상시켜 개량형인 브림스톤2를 2016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류성엽 21세기 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브림스톤의 장점은 탄두 앞에 레이더가 달려 있는 점"이라며 "발사 후에는 좌표 범위 안에 있는 움직이는 쇠붙이를 모두 찾아서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차가 십여 대 이상 한 번에 공격해올 때 살보(연사) 모드로 사격하면 브림스톤 미사일이 알아서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중전을 펴지 못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은 이 브림스톤 미사일을 공대지가 아닌 트럭 등에 탑재한 형태의 '지대지' 미사일로 활용하고 있다. 

류 전문연구위원은 "지상에서 브림스톤을 발사하면 밀리미터파(MMW)를 써서 표적을 더 정밀하게 식별할 수 있는 반면 탐색기가 탐지할 수 있는 거리는 굉장히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에 브림스톤 2가 지원된 것을 두고 "러시아 병사들의 삶을 지옥으로 만들 수 있는 미사일"이라고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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