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메이슨 환자정보 유출

시카고 모회사 컴퓨터 해킹 피해ⵈ아직 도용 흔적은 없어


시애틀 버지니아 메이슨 프란시스칸 병원(VMFH)의 시카고 소재 모회사가 전산조직을 해킹 당해 일부 환자들의 개인 신상정보가 누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퓨짓 사운드 일원에 10개의 VMFH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커먼스피릿 헬스’는 일부 환자와 가족 및 담당의사의 성명, 생년월일, 주소, 전화번호 등이 누출됐다며 피해규모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정보가 도용된 흔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커먼스피릿 헬스는 30일 성명을 발표하고 자체조사 결과 ‘승인되지 않은 제3자’가 지난 9월16일부터 10월3일까지 2주 사이에 전산망을 공격해 정보를 빼내간 것으로 화인됐다고 밝혔다. 커먼스피릿은 지난 10월 중순 해킹당한 사실을 처음 밝혔었다.

워싱턴주 외에 21개 주에서 140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커먼스피릿은 다른 병원에서도 정보가 유출됐는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커먼스피릿 계열의 워싱턴주 VMFH 호스피털 중엔 실버데일의 St. 마이클, 뷰리엔의 St. 앤, 긱 하버의 St. 앤소니, 레이크우드의 St. 클레어, 이넘클러의 St. 엘리자베스, 페더럴웨이의 St. 프란시스, 타코마의 St. 조지프 등이 포함돼 있다.

커먼스피릿은 해킹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환자들에게 사과 통보서를 보내고 있다며 전국의 계열 병원들에도 자체적으로 진료기록을 면밀히 검토해 이상이 있을 경우 즉각 보고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해 의문이 있는 사람들은 병원 웹사이트 commonspirit.org/upgrade, 또는 전화(855-504-2738)로 월~금요일 오전 7시~오후 4시30분 사이에 문의해 달라고 커먼스피릿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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