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당시 119에 살려달라 신고했던 2명 결국 숨져"
- 22-11-30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참사 당일 119 신고자 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30일 기자들과 만나 '밤10시15분 이후 어느 시점까지가 희생자를 줄일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밤10시42과 11시1분에 119로 신고를 하셨던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112 신고자 가운데는 사망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면서 "사고 이후 언제부터 넘어짐이 발생하고, 이후 구조활동이 어떻게 어느 시점까지 이어졌고 종료됐는지를 보면서 저희가 시간의 흐름대로 정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 구조지휘와 관련해서는 "현장사망자와 병원 후송 후 사망자는 소방기록에도 남아 있고 해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비교하면서 수사를 하고 있다"며 "구조 과정에서 살아계셨던 분도 있었고, 이후에 사망한 분도 있어서 이런 것들을 다 감안해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CTV 공개와 관련해서는 "유가족에 대한 2차 피해 우려와 피해와 관련 없는 분들의 초상권도 있어서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기관별 조사 방향에 대해서 김 대변인은 사고 발생 이전과 이후로 나눠서 책임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재난관련법을 정리해 보면 지자체인 용산구청의 경우 인파가 몰리는 축제상황에서 사전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했었어야 한다고 본다"며 "축제가 진행될 때는 안전관리를 계속 했어야 하고, 사고 발생하면 지역 대책본부로서 활동 조치를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방도 긴급구조기관으로써 재난 발생 뿐만 아니라 재난 발생 우려가 현저할 때도 구조활동을 즉시 하게 돼 있어 예방 임무를 제대로 했는지, 사고 발생 후에도 구조활동 잘 됐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대해서는 "축제 전에 대책을 세웠고, 그 대책에 따라 인파관리나 재난예방 활동을 했는지, 112신고가 사고 발생 전부터 계속됐음에도 상황 처리를 제대로 했는지, 사고 직전과 직후에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서 차량통제, 구조지원, 인파통제 등을 제대로 했는지를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관련해서는 "이 전 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이 밤 10시32분에 무전 통화가 연결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두 사람 모두 조사를 진행했는데 어떤 대화 내용이었는지는 구체적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무전기록 내용만 봤을때는 이 전 서장이 상황의 급박성을 인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본다"며 "업무상과실치사상 적용에서 무전내용은 중요한 증거가 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참사 당일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요청 진실공방에 대해서는 "송병주 전 실장이 밤9시32분에 이태원역장에 무정차 통과 요청을 했다는 취지로 말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송 전 실장과 이태원역장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주요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여부에 대해서는 "최대한 서두르면서 구속영장 신청 범위와 시기, 방법에 대해서도 검토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수본은 추가 피의자 입건에 대해서는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쯤에 일괄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중간수사결과 발표는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1차 신병처리가 끝나고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특수본은 이날 유승재 용산구청 부구청장과 송은영 이태원역장을 이날 오전 불러서 소환조사중이다. 특수본은 또 서울경찰청, 소방청, 용산소방서, 용산구청 소속 직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이어갈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뉴스포커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
- 티빙, 이용자 역대 최대 경신…넷플과는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 국민연금 소득보장안 논란 지속…IMF "보험료율 20% 이상으로"
- "웃기는 일 하고싶다"던 김제동, 27일 文 평산책방 행사 간다
-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윤곽' 내달 나온다…"최대 3만가구 규모"
- 대법 "일용노동자 월 근로일수 20일"…21년 만에 바뀐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