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I-5서 달리던 차량에 총격 11살 총상 입어

타코마 몰 I-5 위에서 발생, 총격 차량은 달아나 

킹 카운티선 최근 9세 소년 총상 입어 병원행 

킹 카운티선 올 들어 도로 위 총격사건 193건


지난 11일 렌튼에서 도로 위 분노 보복 운전에 따른 총격 사건이 9살 소년이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가운데 타코마에서 이른바 '로드 레이지'(road rage)사건으로 11살 어린이가 총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워싱턴주 순찰대에 따르면 25일 오후 타코마 몰 인근 I-5에서 차량 두 대가 인근을 지나가다 로드 레이지가 발생, 차량 한 대에서 상대방 차량인 혼다 CRV에 총격을 가했다. 

이 사고로 CRV에 타고 있던 11살 어린이가 총격을 받아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CRV 차량은 총격을 받은 뒤 곧바로 I-5 38번가와 맥킨리쪽으로 빠져나가 인근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격을 가한 차량은 이미 도주한 상태다. 경찰은 총격을 가하고 달아난 차량을 추적하고 있다. 

현재 도로 위에서 추월이나 운전 방해 등에 대해 순간적으로 분노를 참지 못하고 보복이나 난폭, 위협운전을 하는 이른바 로드 레이지 사건이 시애틀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230건의 로드레이지 관련 폭력사건이 발생했다. 실제로 총격이 발사된 사건도 193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도로 위에서 난폭운전자를 만났을 때 대응하지 말고,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에서 싸움이 일어날 경우 그들이 차안에서 무엇을 갖고 나올지 모르는 일”이라며 “길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화를 내는 일이 자기 목숨을 걸 가치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만약 누군가 도로에서 다른 차량이 공격적으로 접근하면 차선을 바꾸거나 속도를 줄이고 해당 차량이 지나가도록 내버려두라고 당부했다. 만약 해당 차량이 쫒아온다면 911에 신고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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