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맨유 인수 추진 소식에 맨유 주가 13% 폭등

미국의 대표적 IT기업인 애플이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최고 인기 구단인 맨유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미국증시에 상장된 맨유의 주식이 13% 가까이 폭등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맨유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2.82% 폭등한 21.21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맨유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영국 언론인 데일리스타는 애플이 맨유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팀 쿡 CEO가 첼시의 매각을 담당했던 미국 투자은행 레인그룹을 포함해 맨유 인수 작업을 맡길 금융기관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수 가격은 약 58억 파운드(약9조37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스포츠 구단 운영 경험이 없는 애플은 최근 스포츠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애플은 7월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중계권 입찰에 뛰어들었고, 내년부터는 애플TV를 통해 미국프로축구(MLS) 리그를 독점 중계한다. 

쿡 CEO는 맨유를 인수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 축구장 건설 계획까지 세우고 있으며, 런던의 랜드마크인 배터시 발전소를 매입한 뒤 이를 리모델링해 맨유 구단의 본사로 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