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시애틀 한인 동포사회 돕고 싶다”

신임 이기세 지점장, 커뮤니티 도움주기 위해 최선 다짐

현재 주4회 운항서 내년 성수기 매일운항 위해 노력키로

 

이기세(40) 신임 아시아나항공 시애틀지점장이 한인 동포사회와 교류를 강화하면서 돕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 지점장은 시애틀N과 부임 인터뷰를 갖고 “이젠 코로나팬데믹도 끝나가고 있으니 아시아나항공이 한인 사회를 포함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을 많이 사랑하고 애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최상의 서비스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한인 동포 고객들에게 최대 만족을 주겠다는 의미도 있지만 한인 커뮤니티에 항공권 등을 통한 후원의 길도 모색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국 국적 항공사로 최초로 지난 1996년 시애틀~한국노선을 취항하기 시작한 아시아나항공은 맏형으로서 그동안 한인 커뮤니티와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후 후발주자로 대한한공이 지난 2000년 시애틀~한국노선을 취항했지만 아시아나의 한인 시장 점유울이 많게는 70%까지 차지할 정도였다.

하지만 몇 년전부터 델타항공이 한국~미주노선에 대해 대한항공과 사실상 같은 회사 체제인 조인트벤처를 구성하면서 경쟁이 더욱 가열됐다. 아시아나항공으로서는 2대1로 싸움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한국에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코로나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아시아나항공 시애틀지점으로서는 쉽지 않은 상황을 맞이했다.

이런 가운데 홍정석 전임 지점장이 뉴욕으로 발령이 나면서 아시아나항공 시애틀지점장은 1년3개월 공백으로 남아있다 이번에 이 지점장이 다시 부임을 하게 된 것이다.

올해 만 40세로 젊은 피로 의욕이 넘치는 이 지점장은 “지점장이 없었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단 조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공항 직원을 보강해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지점장은 “아시아나 입장에서도 동남아 고객보다는 한국행 동포들을 모시는 것이 훨씬 좋다”면서 “한국을 찾는 한인들이 아시아나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가격이나 서비스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주 4회 시애틀~인천 노선이 운항중이지만 내년 성수기때는 주7회 매일 운항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이 지점장은 강조했다.

현재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가 난기류를 만난 상황 속에서 개별 입장을 내는 것을 회사 차원에서 금지하고 있다고 말하는 이 지점장은 “아시아나항공으로서는 현재 판매력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겠냐”고 원칙전인 입장을 밝혔다. 

시애틀에 부임한 지 2개월이 채 안됐지만 시애틀의 자연환경이 너무 좋고 특히 한인사회가 너무나도 따뜻하게 환대해줘 감사하다는 뜻을 전한 이 지점장은 경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09년 입사했다. 특히 대학교 4학년때는 3개월간의 언론사 인턴 경력도 갖고 있을 정도로 다방면에 재능이 많으며 입사 이후에는 주로 영업 부서에 많이 근무해왔다. 스튜디어스 출신의 부인과 초등학교에 갓 들어간 큰 딸 등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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