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36만명 분석해보니…BA.4/5 개량백신이 56% 효과 더 좋아

18~49 56%, 64세까지는 48%, 65세 이상 43% 각기 추가 효과

 

BA.4/5를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개량백신을 추가접종한 경우 원래의 백신만 수차례 맞은 것보다 효과가 최대 56% 더 좋다는 미국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존의 백신을 접종(최대 4회까지)한 사람들이 추가로 개량백신을 맞으면 18~49세는 56%, 64세까지는 48%, 65세 이상에는 43%의 추가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는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우한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변이인 BA.4/5를 둘다 항원으로 사용하는 2가백신을 내놓았고 미국은 이를 위주로 접종 중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36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분석해, 제약사가 제공한 임상시험 결과뿐 아니라 실험실 밖 현실서도 개량백신이 월등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분석은 마지막 접종 후 8개월이 지났을 때 추가접종한 경우의 효과다. 앞선 백신 접종과의 격차가 2~3개월밖에 안된 상태에서 BA.4/5 개량백신을 투여했을 경우는 백신 효과가 28~31%대로 떨어졌다.

지난 두달간 BQ.1과 BQ.1.1은 기존의 지배종이었던 BA.5를 몰아내고 미국내에서 지배종이 됐다. BQ.1과 BQ.1.1은 BA.5의 아종이지만 좀더 진화한 형태다. 연구자들은 바이러스 지배종은 계속 진화하기에 이번 결과가 향후 나올 변이에도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미 전역에서는 3500만명이 추가접종을 받았는데, 이는 미 전체 인구의 약 10%에 해당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주간 질병률과 사망률 보고서'를 통해 발표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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