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선 20만달러 이상 벌어야 주택구입 가능하다

주택구입가능 소득 20만 5,312달러로 전국 8위

뉴욕 11위 17만9,000달러보다 2만6,000달러 더 벌어야

1위는 샌프란시스코로 40만달러 벌어야 1~7위 캘리포니아


시애틀에서 단독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연간 소득이 20만 달러가 넘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CNBC가 부동산 회사인 레드핀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시애틀의 중간주택가격은 76만 3,000달러로 현재 모기지 기준으로 이를 구입하기 위해 필요한 연소득은 20만 5,312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주택구입가능 소득으로는 시애틀이 전국에서 8위를 차지했다.

미 전국에서 연소득이 20만 달러 이상이어야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도시는 시애틀을 포함해 모두 8곳이다.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모기지 페이먼트 규모는 평균 45.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현재 7%를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주택 구매자들은 상승하는 금융 비용을 따라 잡기 위해 더 많은 지출을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CNBC는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3.1%였던 지난해 10월과 모기지 이자율이 6.9%로 뛰어오른 10월을 분석했으며 집을 구입하기 위해 집값의 5%를 다운페이먼트 한다는 조건으로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전체적으로 보면 평균 소득이 연 10만7,281달러를 벌어야 중간값 기준 월 모기지 페이먼트인 2,682달러를 지불할 수 있다. 이는 10월 기준으로 1년전 7만3,668달러에 비해 크게 오른 수치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100개 대도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중간주택가격은 149만 7,000달러에 달해 연소득이 40만 2,821달러를 벌여야 구입이 가능하다.

2위는 캘리포니아주 산호세로 중간주택가격이 135만달러이며 이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36만3,265달러를 벌어야 한다.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이 3위로 중간주택가격 94만5,000달러에 연소득 25만4,286달러를 벌어야 구입이 가능하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중간주택가격 92만달러, 필요한 연소득 24만7,559달러),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중간주택가격: 82만3,500달러, 필요 연소득  22만1,592달러),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중간주택가격: 79만달러, 연소득 21만2,577달러), 캘리포니아주 옥스나드(중간주택가격: 78만2,500달러, 필요 연소득: 21만559달러)가 4~7위를 기록했다.

결국 미 전국에서 시애틀을 제외하고 1~7위 도시가 캘리포니아에 있는 셈이다. 전국에서 가장 부유한 주민들이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만성적인 재고 부족 현상까지 겹쳐 주택시장의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져 7곳이나 20만달러 이상의 소득이 필요한 것이다.

뉴욕시는 11위를 차지해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17만8,942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결국 시애틀에서 집을 사려면 뉴욕보다 2만6,000달러 정도를 더 벌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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