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美 항공 이동 3년래 최고…비행기값 17%↑
- 22-11-22
업계 인력-여객기 부족에 항공 운임료 압박 고조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미국인들의 비행 이동이 3년 만에 최고에 달할 전망이다. 미 항공사들과 공항들도 급증하는 이동 수요를 맞추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자동차협회(트리플에이)에 따르면 이번 연휴 자동차 뿐 아니라 비행기, 기차 등 교통수단을 이용한 이동 인구는 거의 5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인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9%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데이터업체 OAG의 존 그랜트 수석 분석가는 로이터에 "대부분 항공기가 만석으로 운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남는 한 좌석도 찾기가 매우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영향력이 줄어 들면서 더 많은 미국인들이 이번 연휴 동안 여행길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업계 인력과 여객기 부족으로 좌석은 부족하고 운임료는 더 높아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코네티컷주에 사는 에릭 파브리캔트(38)는 이날 뉴워크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떠났는데 운임료는 800달러로 2년 전의 250달러보다 크게 올랐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그동안 추수감사절 전날이 가장 붐비는 경향이 있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늘며 이동 기간이 늘어나 이동이 상당히 분산되기는 했다. 미 항공사 단체 '아메리칸 포 아메리카'(A4A)의 새론 핀커톤 수석부대표는 새로운 여행 패턴 덕분에 항공기 운행에 압박이 다소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연과 결항 가능성에 대비하고 보안검색 시간이 더 걸릴 경우도 감안해 공항에 일찍 도착하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조언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교통부의 피터 부티지지 장관은 이날 시카고 오헤어공항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이동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어 기쁘다"며 "이번주가 좋은 시작이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UA)은 이달 18~30일 탑승객이 550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2019년 규모와 비슷하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12% 늘어나는 것이다. UA는 오는 27일이 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바쁜 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델타에어라인 역시 18~29일 탑승객이 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2019년 수요와 거의 비슷하다.
이동 인구는 늘었지만 운항기는 줄어 운임료는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며 크게 올랐다. 정보업체 써리움에 따르면 이번 추수감사절 전후 8일 동안 운항기는 2019년에 비해 13% 적을 것으로 보인다. 여행 애플리케이션 '호퍼'에 따르면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미 국내 운항요금은 지난해보다 17% 올랐고 2019년 가격과 비슷하다. 국제선 요금은 2019년보다 30% 높다.
올 여름 휴가철처럼 항공기 연착과 취소가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항공사들도 대비에 나섰다. UA는 올해 직원1만5000명을 신규 채용했다. A4A에 따르면 주요 항공사들이 고용한 조종사는 팬데믹 이전보다 10% 늘었다. 연방정부도 연휴기간 보안검색이 원활하도록 충분한 요원들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비행기 뿐 아니라 버스, 기차를 이용하는 미국인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트리플에이에 따르면 이번 추수감사절 기간 버스, 기차, 대형 선박으로 이동하는 미국인들은 140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2021년과 비교하면 23% 늘어난 것이고 2019년의 96%에 해당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사건 동영상 공개돼
- 문제됐던 에버렛 바리스타들, 다시 비키니 입는다
- 시애틀지역 세입자 "1년새 렌트 또 올랐다"
뉴스포커스
- 사직하는 교수, 휴진하는 교수…모레 '대학병원 셧다운' 현실 되나
- 선우은숙 친언니, 유영재 고소 "강제추행 혐의…선우은숙 큰 충격받아 이혼 결심"
- 총선 사전투표소 40곳 불법카메라 유튜버 재판행…공무원 대화도 녹음
-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차라리 안 내고 안 받고 싶어"…뿔난 MZ
- 사회 초년생 노려…순천서 아파트 218채 사들인 뒤 95억대 '전세사기'
- 전기요금, 또 '물가관리' 희생양 되나…고유가에도 '동결' 무게
- 전청조씨 아버지 16억 사기죄로 징역 5년6월 실형
- '조민 포르쉐 탄다' 명예훼손 혐의 강용석·김세의, 2심도 무죄
- "팔 지질 거야" "죽을죄를"…'오재원 대리처방' 선수들, 협박 카톡 공개
- 흉부외과 명의 "전세계 이끌던 한국의료,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
- 영수회담 준비부터 삐걱…민주 강경파 의제로 '이채양명주' 압박
- 쪽방촌서 충격받은 이재용…꾹 참은 눈물 뒤 '20년 선행' 드러났다
- 오세훈 "TBS 민영화 돕기 위해 타 언론에 직접 인수 제안"
- "김건희 여사 조사 할 수도 안할 수도…최재영 목사는 스토킹 혐의 조사"
- '연어 술 파티' 이화영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까지 동원" 새 주장
- '이태원 참사' 김광호 전 서울청장 첫 재판 출석…유가족 거센 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