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항에 새 페리 터미널 개장했다

4억 6,700만달러 들여 5년간 공사 끝에 콜맨 도크 문열어

엘리엇베이 조망에 터미널 좌석도 3배로 늘려 쾌적해  


시애틀항에 새롭게 건축됐던 콜맨 도크의 새 페리 터미널이 5년여간의 공사 끝에 18일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워싱턴주 페리(WSF)에 따르면 총 2만평방 피트 규모로 지어진 새 터미널 건물은 자연 채광과 도시조망을 극대화할 수 있게 설계됐다.  배를 기다리며 엘리엇 베이와 시애틀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바다 쪽을 향해 넓은 창문을 설치한 구조다. 좌석은 기존 터미널보다 3배 많으며 각 노선마다 화장실 4곳과 개찰구 12곳을 갖추고 있다. 

일단 문을 열었지만 새 터미널 공사 프로젝트는 내년에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알래스칸 웨이를 따라 터미널로 이어지는 입구건물과 터미널로 들어가는 고가 보행자 통로 공사를 마지막 단계로 남겨두고 있다. 현재 일부 엘리베이터와 건물 내 10여개 카페 등 상점도 개점 전이다. 

매년 1,000만명이 통과하는 콜먼 도크는 워싱턴주 페리 시스템 가운데 가장 붐비는 곳이다. 브레머튼, 베인브리지 섬과 시애틀을 잇는 통로로 기존 터미널이 노후화된데다 지진에 취약하다는 판단에 따라 2017년부터 새 터미널 공사에 들어갔다. 

새 터미널이 단계적으로 지어지는 동안 옛 터미널 또한 단계적으로 철거하는 방식으로 터미널 운영은 중단없이 계속되어 왔다. 

새 터미널 건물의 3분의 1은 지난 2019년 개장한 상태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방, 워싱턴주, 지역 기금 등 총 4억6,700만달러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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