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서부에 195cm 폭설, 도로 및 항공편 폐쇄…2명 사망

미국 뉴욕주 서부에 최고 195cm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도로 및 항공편이 취소되고, 일부에서 정전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2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7일부터 뉴욕주와 닿아있는 큰 호수인 이리호와 온타리오호 등 5대호 주변에서 폭풍이 불어오면서 많은 지역에 1m 이상의 눈이 내렸다.

특히 뉴욕주 이리 카운티의 오처드파크에는 195cm의 눈이 내려 최고 강설량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이 지역에서 2명이 숨졌다.

관계 당국은 이들이 눈을 치우다 과로로 심장마비가 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리 카운티의 햄버그에서는 폭설로 건물 일부가 무너지기도 했다.

폭설에 따라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고 일부 고속도로와 국도의 통행이 중단됐다. 추수감사절을 일 주 앞두고 항공편도 무더기로 결항됐다.

미국 기상청은 오는 20일까지 폭설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푄' 현상으로 5대호 주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엄청난 폭풍이 며칠 동안 이 지역을 강타하자 지역 및 주 공무원들은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발령했다. 특히 눈이 가장 많이 내린 이리 카운티는 버팔로 남부 지역에 대한 여행금지령을 내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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