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손 잡은 김정은 딸·오열한 김여정…ICBM 발사장 '백두혈통' 총출동
- 22-11-19
김정은, 전날 신형 ICBM 발사장에 가족 대거 데리고 나와 참관 및 지휘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화성-17형)'을 발사한 현장에 '백두혈통'이 총출동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가 처음으로 자신의 딸을 대외에 전격 공개하는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발사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11월1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략무력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진행됐다"면서 1~4면에 걸쳐 이와 관련된 사진을 대거 공개했다. 김 총비서는 발사장에 자신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딸을 대동했고, 그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도 자리했다.
보도된 사진에는 자신과 리 여사를 꼭 닮은 딸의 손을 붙잡고 발사현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챙기는 김 총비서의 모습이 담겼다. 부녀는 화성-17형이 미사일 이동식발사대(TEL)에 실려 움직이는 상황을 나란히 서서 바라봤고, 발사 직전 수직으로 기립한 미사일을 앞에서 담소를 나누는 듯한 모습으로 발사장을 걸어 나오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후 부녀는 모처로 이동해 화성-17형의 발사 장면도 지켜봤다.
김 총비서의 자녀가 외부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여기에는 이번 시험발사의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패할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면 딸까지 대동하진 않았으리라는 설명이다. 동시에 김 총비서 가족의 현장 참관으로 ICBM 개발 및 운용 인력의 사기를 진작시키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날 발사 현장에는 김 총비서의 부인인 리 여사와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도 동행해 김 총비서의 일가, 또 '백두혈통'이 총출동한 장면이 연출됐다. 특히 김 부부장은 발사 성공 뒤 조용원 당 조직비서 등이 양손을 번쩍 들며 기뻐하는 가운데 뒤편에서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치 당장이라도 주저앉을 것처럼 격렬하게 화성-17형 성공을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북한의 이번 ICBM 발사는 올해 8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발사한 이달 3일 이후로는 보름 만이다. 3일 발사한 ICBM은 비행 도중 추락한 것으로 파악돼, 이날 김 총비서 일가, 백두혈통의 총출동이 이번 발사의 '성공'이 북한에게 각별한 의미가 됐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날(18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의 시험발사를 지휘했다고 19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은 김 총비서의 딸이 현장에 동행해 발사를 참관한 사실도 공개했다. 북한이 김 총비서의 자녀를 대외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 한국 AI플랫폼 와이즈에이아이, 시애틀 정은구치과와 MOU
- 이번 주말 SNU포럼, 주제는 ‘사우디의 추억과 이슬람문화 이해’
- 평통 시애틀협의회 ‘청소년 통일골든벨 퀴즈대회’연다
- 시애틀영사관 아이다호 보이시 순회영사 업무
- 한국인의 날 행사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
- ‘워싱턴주 한인의 날’이름‘미주 한인의 날’로 변경
- KSEA 수학과학경시대회 풍성하고 알차게 열려(+화보)
- “시애틀한인 여러분, 쇼팽으로 음악여행을”
- 페더럴웨이 한인회 창립 15주년 행사에 초대합니다
- 양남주 여사 또 30만달러 기부, UW한국학센터에 총 150만달러(+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 워싱턴 주민들 "주택 더 많이 지어도 집값 안떨어진다"
- 워싱턴주 명소 로자리오 리조트 영업 일부재개
- 워싱턴, 오리건 등 서북미 전력대책 암울하다
- 시애틀에서 집 사려면 얼마 벌어야할까?
- 미국 우푯값 또다시 인상해 74센트로 오른다
- 워싱턴주 기름값 비싼데 이렇게 하면 비용 줄인다
- 이번에는 시애틀경찰관 증원 이뤄지려나?
- 아마존 AI 투자 박차,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뉴스포커스
- 검찰, '김만배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3명 압수수색
- 민주, '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의결
- 대학 총장들, 의료계 '소송 동참' 내용증명에 "증원 그대로 추진"
- 박종철 열사 모친 별세…고교선배 조국 "어무이 편히 가소서, 여기는 제가"
- “얼굴이 시뻘게지게 될 때까지 술 마셔”…이화영 vs 수원지검 ‘점입가경’
- 윤 대통령, 장제원 비서실장 기용 '결심'
- IMF, 올해 韓 성장률 2.3% 유지…세계 성장률 3.2%로 0.1%p 상향
- 화성 동탄 아파트, 8년만에 8억 '껑충'…매물도 1년새 2배 늘었다
- 국민연금 의무가입 59세→64세 현실화 되나…공론화위 토론
- "이윤희를 아시나요" 87세 父 절규…전북경찰 "18년전 실종사건 재검토"
- 월 544만원 벌어야 한국의 보통가구…평균자산 6억, 80%가 부동산
- ‘의대증원’ 대화가 멈췄다…모집요강 확정 코앞 의과대학들 발동동
- '원·엔 동시 절하' 韓日 양국 첫 공동 구두개입…'심각한 우려'
- 대통령실 "총리 박영선·비서실장 양정철 인선 검토된 바 없다"
- "김성태와 술 마시며 진술조작" 주장에…검찰 정황 파악 나서
- "너도 한 번 할 때 됐잖아"…법정서 유아인 '대마 권유' 증언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