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예일 로스쿨 US뉴스 랭킹 거부키로
- 22-11-18
"저소득층 장학금 주면 감점 대상 말이 되냐"
30여년 1위 예일대 로스쿨 "순위체계 신뢰 못해"
세계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하버드대와 예일대 로스쿨이 'US뉴스& 월드리포트'가 매년 실시해 발표하는 랭킹을 거부하기로 했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히더 거킨 예일대 로스쿨 학장은 "US뉴스 순위 시스템은 근본적인 오류가 있다"고 말했다.
거킨 학장에 따르면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장학금 비율이 높거나, 공공분야에서 봉사하는 졸업생이 많은 로스쿨은 US뉴스의 로스쿨 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저소득층 학생이 아닌 로스쿨 입학에 필요한 LSAT 점수가 높은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을 줘야 순위가 올라가고, 졸업생이 월급이 적은 공공분야에서 봉사하는 것보다 보수가 높은 민간 기업에 취직해야 로스쿨이 가산점을 받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같은 날 하버드대 로스쿨도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US뉴스의 로스쿨 순위평가에 더는 협조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전했다.
가난한 노동자 계층 출신 학생들에 문호를 개방하고 재정을 지원해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돕고 졸업 후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공익법 분야에 종사하도록 장려하는 학교측의 노력을 평가절하한다는 이유에서다.
하버드대 로스쿨의 존 F. 매닝 학장은 성명에서 "US뉴스 순위에 반영되는 방법론 및 장려책과 우리의 원칙, 책무를 조화시키는 것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제는 예일대 로스쿨이 1990년부터 US뉴스의 로스쿨 평가에서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학교라는 점이다. 하버드대 로스쿨도 올해 평가에서 공동 4위로 평가되는 등 최상위권을 유지해 왔다.
이 같은 명문 로스쿨이 보이콧을 결정한 만큼 다른 대학들의 거부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US뉴스는 공공기관이 아니지만 매년 대학 순위를 평가하고 발표하기 때문에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US뉴스의 순위 시스템에는 꾸준히 비판이 제기돼 왔다.
올해 초에는 컬럼비아대의 한 교수가 US뉴스에 제출한 강의와 교수 관련 일부 통계가 부정확하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결국 컬럼비아대 순위가 2위에서 18위로 급하락했다.
대학 랭킹에서도 입학생들의 AP 등의 반영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 워싱턴대(UW)의 경우 전국에서 50대 중반으로 밀려나는 등 여러 문제점이 제기돼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 한국 AI플랫폼 와이즈에이아이, 시애틀 정은구치과와 MOU
- 이번 주말 SNU포럼, 주제는 ‘사우디의 추억과 이슬람문화 이해’
- 평통 시애틀협의회 ‘청소년 통일골든벨 퀴즈대회’연다
- 시애틀영사관 아이다호 보이시 순회영사 업무
- 한국인의 날 행사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
- ‘워싱턴주 한인의 날’이름‘미주 한인의 날’로 변경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항공 1시간동안 전면 이륙 중단
- 시애틀 공립학교 학생들이 왜이리 많이 줄까?
- 시택공항 입구 반전시위 46명 체포돼
- 올해 워싱턴주 농사 망치려나? 가뭄비상사태, 시애틀지역은 제외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 워싱턴 주민들 "주택 더 많이 지어도 집값 안떨어진다"
- 워싱턴주 명소 로자리오 리조트 영업 일부재개
- 워싱턴, 오리건 등 서북미 전력대책 암울하다
- 시애틀에서 집 사려면 얼마 벌어야할까?
뉴스포커스
- 5·18추념일에 광주서 트로트 콘서트…시기 적절성 논란
- "죽일까?" "그래" 파주 호텔 여성 2명 살해한 남성들 메신저 확인
- "푸바오, 잘 먹고 잘 놀아요"…국내 팬들 안심할 중국생활 근황
- 복귀조건 내건 전공의, ‘반대’ 의견 못 참는 의협…꼬이는 대화
- 농촌왕진버스 시작부터 '삐걱'…1회당 2400만원인데 예산 마련 아직
- "갑자기 천만원 결제?" 가짜 쇼핑몰로 결제 유도하는 '이커머스 피싱' 기승
- "고물가에 이젠 그렇게 비싸지 않아"…부활 시작된 패밀리레스토랑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삼성家 차녀' 이서현, 경영 복귀 후 첫 출장…父가 '혁신' 외친 그곳
- 검찰, '김만배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3명 압수수색
- 민주, '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의결
- 대학 총장들, 의료계 '소송 동참' 내용증명에 "증원 그대로 추진"
- 박종철 열사 모친 별세…고교선배 조국 "어무이 편히 가소서, 여기는 제가"
- “얼굴이 시뻘게지게 될 때까지 술 마셔”…이화영 vs 수원지검 ‘점입가경’
- 윤 대통령, 장제원 비서실장 기용 '결심'
- IMF, 올해 韓 성장률 2.3% 유지…세계 성장률 3.2%로 0.1%p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