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0.2%↑…"폴란드 미사일 유탄 있다고 확전은 아니다"

미국 달러가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는 폴란드 지역에 러시아산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숨지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다소 우세한 영향이다. 

16일 우리시간으로 오전 10시 44분 기준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는 0.23% 올라 106.65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엔화가치와 반대, 달러가치와 동일)은 0.3% 상승해 139.71엔으로 거래됐다. 유로는 0.09% 하락해 1.0341달러를, 영국 파운드는 0.22% 내려 1.1840달러로 움직였다. 

폴란드 정부는 러시아산 로켓으로 인해 자국민 2명이 사망했다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대사 회의를 소집해 헌장 4조 발동을 요청할 계획이다.

나토 헌장 4조는 '영토 보전과 정치적 독립 또는 국가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는 특정 회원국의 의견이 있을 경우 회원국이 함께 문제 협의'할 것을 명시한다. 하지만 러시아는 자국산 무기가 폴란드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번 미사일이 러시아산으로 판명되더라도 의도적 공격이 아닌 우발적 공격일 경우 확전할 가능성은 낮아 외환 시장에서 변동성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호주은행의 로드리고 카트릴 선임 외환전략가는 "통화(currency) 시장이 안정화하고 있다"며 "미사일 유탄 혹은 차단이 있다고 반드시 확전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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