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도 파산신청 준비중"

 세계적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가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회사 소식통을 인용, FTX 파산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블록파이가 직원 감원과 함께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블록파이는 지난주 FTX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평소처럼 사업운영이 어렵다며 고객 인출을 중지하는 등 플랫폼 서비스를 제한한 상태다.

이 회사는 전날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FTX 및 FTX의 자회사 알라메다 리서치에 '상당한 노출'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블록파이는 지난 여름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자 FTX로부터 4억 달러(약 5314억원)를 빌리는 등 그동안 FTX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었다. 당시 블록파이는 유동성 위기로 파산할 경우, FTX가 블록파이 인수 우선권을 갖는 데 합의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FTX가 먼저 파산했다. FTX는 지난 11일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FTX의 파산으로 FTX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블록파이의 파산도 이제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WSJ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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