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려면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할까?
- 22-11-10
소득과 행복은 보통 비례…하지만 상관관계 생각보다 복잡
고소득 직업이 행복 주지는 않아…웰빙 통한 행복 우선돼야
감사하고, 운동하고, 사랑하는 이와 시간 보내는 것이 행복
돈은 우리 삶의 모든 면에 스며들어 우리가 살기로 선택하는 곳, 무엇을 할지, 어느 학교를 갈지, 무엇을 먹을지 등에 영향을 미친다. 돈이 있으면 렌트나 의료비 부담 등 갖가지 염려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그러나 돈과 행복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사실 둘의 관계는 상당히 복잡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CNBC는 2일 돈이 사람들의 행복감과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리학자들도 일관된 의견을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존 자키모위츠 하버드대 경영학 교수에 따르면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의 주요 이점은 인생에서 부정적인 사건이 발생할 때 완충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돈이 넉넉하면 요리할 시간이 없을 때 테이크아웃을 주문하거나 의료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청구서를 지불할 수 있다.
“돈은 단순히 행복한 순간을 살 수 있는 수단이 아니다. 안전, 보안 및 안정성을 위한 중요한 도구이기도 하다”라는 자키모위츠 교수는 “돈은 나쁜 시기에 타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돈이 부족하면 사소한 일이라도 훨씬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대니얼 카네만과 앵거스 디톤은 이전 연구에서 사람들의 웰빙 감각이 7만5000달러 이상을 벌었을 때 정체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 개념에 도전한 새로운 연구는 7만5000달러에서는 평준화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아냈다. 다시 말해 소득이 7만5000달러 이상인 경우에도 행복은 소득과 함께 증가했다는 것이다.
카네만과 디톤의 연구는 사람들의 평가적 웰빙(evaluative wellbeing)을 보고 행복을 측정했다. 이 행복 척도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회고적으로 혹은 사건이 발생한 후에 평가하도록 요구했다.
반면 매튜 킬링스워스의 새로운 연구는 경험된 웰빙(experienced wellbeing)이나 사람들의 감정이 일어날 때 이를 조사했다.
이 새로운 행복 척도를 사용해 킬링스워스는 “소득이 증가할수록 사람들의 평가 및 경험 웰빙이 증가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 즉,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은 매일 기분이 좋아지고 삶이 전반적으로 한결 좋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훨씬 더 많은 돈을 버는 직업을 갖는 것이 반드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리 산토스 예일대 심리학 교수는 “킬링스워스의 연구에 따르면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이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그 효과의 규모는 소득이 많을수록 작다”고 말했다.
그녀는 감사일기 쓰기와 운동과 같은 습관이 사람들의 행복에 더 큰 영향을 미치며 훨씬 더 많은 돈을 벌려고 하는 것보다 더욱 현실적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실제로 행복, 긍정적 감정 및 쾌활함이 더 높은 급여보다 우선한다는 생각을 뒷받침하는 여러 연구가 있다. 이것은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가진 밝고 행복한 사람들이 직장에서 뛰어난 업무 능력을 보일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더욱 높은 급여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 모든 연구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
돈은 우리가 주택, 음식, 교통 및 의료 비용과 같은 필수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단 하나의 요소일 뿐이다.
감사를 연습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운동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모두 우리의 웰빙과 행복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연봉이 더 높은 직업을 얻는 것이 행복의 열쇠라고 생각한다면 실제로는 그 반대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즉 먼저 행복함을 느끼는 것이 오히려 일과 급여에 영향을 주고 궁극적으로 당신의 삶을 리드할 수 있다.
기사제공=애틀랜타K(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 한국 AI플랫폼 와이즈에이아이, 시애틀 정은구치과와 MOU
- 이번 주말 SNU포럼, 주제는 ‘사우디의 추억과 이슬람문화 이해’
- 평통 시애틀협의회 ‘청소년 통일골든벨 퀴즈대회’연다
- 시애틀영사관 아이다호 보이시 순회영사 업무
- 한국인의 날 행사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
- ‘워싱턴주 한인의 날’이름‘미주 한인의 날’로 변경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항공 1시간동안 전면 이륙 중단
- 시애틀 공립학교 학생들이 왜이리 많이 줄까?
- 시택공항 입구 반전시위 46명 체포돼
- 올해 워싱턴주 농사 망치려나? 가뭄비상사태, 시애틀지역은 제외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 워싱턴 주민들 "주택 더 많이 지어도 집값 안떨어진다"
- 워싱턴주 명소 로자리오 리조트 영업 일부재개
- 워싱턴, 오리건 등 서북미 전력대책 암울하다
- 시애틀에서 집 사려면 얼마 벌어야할까?
뉴스포커스
- 국립의대 모집인원 자율조정 허용…한 총리, 오후 발표
- 5·18추념일에 광주서 트로트 콘서트…시기 적절성 논란
- "죽일까?" "그래" 파주 호텔 여성 2명 살해한 남성들 메신저 확인
- "푸바오, 잘 먹고 잘 놀아요"…국내 팬들 안심할 중국생활 근황
- 복귀조건 내건 전공의, ‘반대’ 의견 못 참는 의협…꼬이는 대화
- 농촌왕진버스 시작부터 '삐걱'…1회당 2400만원인데 예산 마련 아직
- "갑자기 천만원 결제?" 가짜 쇼핑몰로 결제 유도하는 '이커머스 피싱' 기승
- "고물가에 이젠 그렇게 비싸지 않아"…부활 시작된 패밀리레스토랑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삼성家 차녀' 이서현, 경영 복귀 후 첫 출장…父가 '혁신' 외친 그곳
- 검찰, '김만배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3명 압수수색
- 민주, '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의결
- 대학 총장들, 의료계 '소송 동참' 내용증명에 "증원 그대로 추진"
- 박종철 열사 모친 별세…고교선배 조국 "어무이 편히 가소서, 여기는 제가"
- “얼굴이 시뻘게지게 될 때까지 술 마셔”…이화영 vs 수원지검 ‘점입가경’
- 윤 대통령, 장제원 비서실장 기용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