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풋볼팀 악천후 속 오리건 꺾었다

접전 끝에 전국 23위 오리건 주립대 24-21로 꺾어

허스키 구장 경기중 강풍으로 4쿼터 25분간 정전사태


워싱턴대학(UW) 풋볼팀이 악천후 속에 힘겹게 역전승을 거뒀다.

UW 풋볼팀은 지난 4일 밤 시애틀 UW 허스키 구장에서 미 대학 풋볼 23위의 강호인 오리건 주립대를 시애틀로 불러 경기를 펼쳤다. 시애틀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강풍까지 몰아치는 기상 악화 속에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UW은 1쿼터에 오리건에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2쿼터 들어 터치다운을 하나 빼냈지만 역시 터치다운을 하나 허용하며 14-7로 리드를 당한 상태로 전반을 마쳐야 했다. 후반 들어 3쿼터에서도 하나씩의 터치다운을 주고 받았지만 승부는 4쿼터에 갈라졌다.

UW은 4쿼터에 오리건의 공격을 막아내며 실점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터치다운 하나를 빼내며 경기를 21-21 동점으로 이끌어냈고, 동점인 상황에서 결국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22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오리건을 24-21로 역전승으로 물리치며 시즌 전적 7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4쿼터 경기 중 강풍이 몰아치면서 허스키 구장에 정전이 발생해 25분 동안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도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UW 3학년인 쿼터백 마이클 페닉스는 52개의 패스를 시도해 30개를 성공시키면서 298야드의 전진을 기록했다.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지만 1개의 인터셉션도 허용했다.  

반면 오리건은 쿼터백 벤 걸브랜슨이 19개의 패스를 시도해 12개를 성공시키며 87야드의 전진에 그쳤다. 오리건은 패싱 경기에 의존하지 않고 주로 러닝 경기에 의존에 경기를 펼쳤으며 뜻하지 않게 UW에 패배하면서 전국 대학 랭킹이 24위로 떨어졌다. 

UW 풋볼팀은 12일 전국 대학 랭킹 8윌이 오리건대학(UO)와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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