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우크라 삼키려 해"…계속되는 푸틴의 강변

"우크라 네오나치 정권과 러시아의 대립은 불가피해"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일부를 삼키려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을 겨냥해 근거 없는 일방적인 주장을 계속 펼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우리는 조국을 지킬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네오나치 정권과 러시아의 대립은 불가피하다"며 침공을 정당화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의 명분으로 '탈나치화'를 내세워 왔다. 그는 지난 8년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러시아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집단학살이 이뤄졌다면서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가 동쪽으로 국경을 접한 우크라이나의 일부를 집어삼키려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푸틴 대통령이 이렇다할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서방과 달리 러시아가 독특한 문명과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차 세계대전의 실제 경과와 나치 독일에 대한 승리 과정에서 소련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와 관련해 서방이 잘못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방이 아프리카 국가들을 식민지로 두고 강탈했다고 비판했다. 또 오늘날 인도가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인도와 아프리카 등 제3의 국가들을 자국에 대한 서방의 비판에 동조하지 못하도록 회유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특수 작전에 참여하기위해 동원된 수가 318000명에 달한다면서 "이 가운데 4만9000명은 이미 군에 투입돼 전투 임무를 수행하고 있고 나머지는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발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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