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손 벌린 푸틴…매연 뿜는 T-62 전차 이유있었네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상당량의 포탄을 은밀히 제공하고 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상당한 양의 포탄을 은닉해 제공했다는 정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북한이 중동 혹은 북아프리카 등 제3국을 통해 포탄을 러시아에 공급하려는 정보가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탄의 종류와 규모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러시아가 북한 무기에까지 손 뻗은 이유는 무엇일까?

무기 서방 전문가들은 양국의 이해관계가 정확히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장기간 전쟁으로 무기 창고가 바닥난 상황이고 북한은 고강도 제재 탓에 현금이 고갈된 상황이라는 것.

최근 SNS에는 우크라이나 군이 노획한 러시아 무기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SNS에는 "러시아군이 철수한 곳에서 세계 1차대전 때 사용하던 기관총을 발견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약 1분 가량의 영상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군의 버려진 무기를 살피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3일에는 1960년대 등장한 구식전차 T-62가 후퇴하는 과정에서 매연을 뿜어 정상적인 작동을 하지 않는 영상도 올라왔다. 러시아 군대가 무기 고갈에 있어 위기에 처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한편 백악관은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조달에 대해 “실제로 러시아에 전달되는지 주시할 것”이라며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들과 함께 유엔에서 추가적으로 책임을 묻는 조치가 가능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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