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앞 美선거, 바이든 '서동 횡단'…트럼프 '텃밭 사수' 나섰다
- 22-11-04
바이든, 3일간 캘리포니아→일리노이→펜실베이니아 횡단 유세
트럼프, 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 '텃밭 사수' 집중 전략
미국 차기 대선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중간선거를 닷새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4개주 순회 선거 운동에 나섰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이번 주말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 유세를 앞두고 있어 선거 열기는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남서부 뉴멕시코에서 순회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뉴멕시코 최대 도시 앨버커키의 한 지역 전문대를 방문해 '학자금 대출 일부 탕감', '기호용 마리화나 규제 완화' 등 그간 정부 업적을 홍보하고 '총기 소유 제한', '낙태 합법화' 등을 민주당 가치를 강조했다.
이후 그는 '서동 횡단' 유세를 시작한다. 이날 오후 서부 캘리포니아로 이동해 다음날 중서부 일리노이 시카고를 거쳐 5일에는 동부 펜실베이니아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합동 유세에 나선다. 중간선거 하루 전날인 7일에는 민주당 전통 텃밭인 동부 메릴랜드를 지킨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의 서동 횡단에서 맞서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주축으로 '텃밭 지키기'에 돌입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서부 아이오와를 시작으로 4일 플로리다, 5일 펜실베이니아, 그리고 7일 오하이오를 방문할 예정이다. 아이오와를 제외한 3곳 모두 현재 공화당이 상원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경합주로 꼽힌다.
일단 이번 선거에서 하원은 공화당이 승리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중간선거는 '현 대통령의 무덤'이라 불릴만큼 정부 심판적 성격이 강해 야당에 유리한 지형인데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등 공화당 의제로 쏠려 있어서다. 상원 역시 민주당에 불리할 거란 관측이 있지만 결과를 예단하긴 이르다. 조지아·네바다·애리조나(이상 민주당)·펜실베이니아(공화당) 등 4개주가 최대 경합주로 분류된다.
민주당은 최소한 상원 확보가 절실하다. 민주당은 4개 경합주 가운데 최소 3곳에서 승리해야 중원을 지킬 수 있다. 양원 모두 공화당에 빼앗길 경우 기후대응, 우크라이나 지원 등 정부 역점 사업들이 줄줄이 가로막혀 무산될 공산이 크다. 일각에서는 조기 레임덕까지 관측하고 있다. 더군다나 바이든 대통령이 연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후반부 정부 실패는 곧 대선 패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공화당도 처지는 비슷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중임을 염두에 두고 당내 지지 기반을 확고히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선거에 상당수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원하는 후보들이 출마했는데 이들이 승리로 보답한다면 의회 내 그의 강력한 지지기반이 확장될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그의 차기 대선 출마 선언을 믿는 모멘텀을 형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공화당이 압승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기 세력이 장악한 의회에서 차기 대선 준비가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 한국 AI플랫폼 와이즈에이아이, 시애틀 정은구치과와 MOU
- 이번 주말 SNU포럼, 주제는 ‘사우디의 추억과 이슬람문화 이해’
- 평통 시애틀협의회 ‘청소년 통일골든벨 퀴즈대회’연다
- 시애틀영사관 아이다호 보이시 순회영사 업무
- 한국인의 날 행사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
- ‘워싱턴주 한인의 날’이름‘미주 한인의 날’로 변경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항공 1시간동안 전면 이륙 중단
- 시애틀 공립학교 학생들이 왜이리 많이 줄까?
- 시택공항 입구 반전시위 46명 체포돼
- 올해 워싱턴주 농사 망치려나? 가뭄비상사태, 시애틀지역은 제외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 워싱턴 주민들 "주택 더 많이 지어도 집값 안떨어진다"
- 워싱턴주 명소 로자리오 리조트 영업 일부재개
- 워싱턴, 오리건 등 서북미 전력대책 암울하다
- 시애틀에서 집 사려면 얼마 벌어야할까?
뉴스포커스
- 5·18추념일에 광주서 트로트 콘서트…시기 적절성 논란
- "죽일까?" "그래" 파주 호텔 여성 2명 살해한 남성들 메신저 확인
- "푸바오, 잘 먹고 잘 놀아요"…국내 팬들 안심할 중국생활 근황
- 복귀조건 내건 전공의, ‘반대’ 의견 못 참는 의협…꼬이는 대화
- 농촌왕진버스 시작부터 '삐걱'…1회당 2400만원인데 예산 마련 아직
- "갑자기 천만원 결제?" 가짜 쇼핑몰로 결제 유도하는 '이커머스 피싱' 기승
- "고물가에 이젠 그렇게 비싸지 않아"…부활 시작된 패밀리레스토랑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삼성家 차녀' 이서현, 경영 복귀 후 첫 출장…父가 '혁신' 외친 그곳
- 검찰, '김만배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3명 압수수색
- 민주, '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의결
- 대학 총장들, 의료계 '소송 동참' 내용증명에 "증원 그대로 추진"
- 박종철 열사 모친 별세…고교선배 조국 "어무이 편히 가소서, 여기는 제가"
- “얼굴이 시뻘게지게 될 때까지 술 마셔”…이화영 vs 수원지검 ‘점입가경’
- 윤 대통령, 장제원 비서실장 기용 '결심'
- IMF, 올해 韓 성장률 2.3% 유지…세계 성장률 3.2%로 0.1%p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