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선거 코앞인데 음모론 여전히 기승부려
- 22-11-04
공화 우세지역이 더 심해ⵈ선거 공무원들 개인적 저지
워싱턴주 4개 카운티 감사관직에 음모론자 후보들 출마
8일로 선거가 다가온 가운데 워싱턴주 선거전에서도 음모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이같은 음모론에 대해 당국이 저지를 하기 보다는 선거담당 공무원들이 개인적으로 이에 맞서 해명에 나서고 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 7월 시애틀타임스의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원 주민 중 3분의1은 2020년 대선이 부정선거였고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이번 선거에서 클라크, 메이슨, 펜드 오레일, 스포캔 등 4개 카운티의 선거관리 감사관직에 음모론자 후보들이 출마하고 있다. 이들 카운티는 공화당 우세지역이다.
메이슨 카운티 선거감독관 마리 스티븐슨은 주민들로부터 선거국 직원들이 투표지를 버리거나 선별적으로 개표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며 그럴 때마다 자신이 직접 나서서 “인터넷에 떠도는 근거 없는 소문을 믿지 말고 선거국에 찾아와 우리가 일하는 모습부터 눈으로 보고 말하라”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 부부가 최근 선거국에 찾아와 기계가 판독하지 못하는 투표지를 직원들이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장면을 참관했다. 이들은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그렇지만 워싱턴주가 공명선거에서 전국 45번째라고 헤리티지 재단이 발표한 이유가 있지 않겠냐”며 우편투표는 아무래도 누군가가 투표내용을 조작할 개연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헤리티지재단은 투표자 확인여부, 시민권자 확인여부 등을 기준으로 테네시, 조지아, 앨라배마, 미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공화당 우세 5개 주를 톱으로 꼽았다.
펜드 오레일 카운티 선거관리관 리즈 크리제네스키는 투표지 수집함에 무더기로 투표지를 넣거나 손으로 빼내는 줄로 의심하는 유권자들이 있지만 투표지 투입구가 그렇게 크지 않다며 정 믿을 수 없으면 투표함 보관창고를 24시간 감시해주는 인터넷 동영상을 보도록 권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 이들 동영상의 조회수가 3명도 안 될 때가 많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음모론은 민주당 우세지역이며 우편투표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킹 카운티에서도 회자된다. 지난주 킹 카운티의 줄리 와이스 선거국장이 고향 이넘클로의 투표함 앞에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하자 그녀의 이넘클로 고교 동창생인 라이언 런딘이 “부정선거 소지가 있는 투표함을 치워버리고 투표소에서 직접 투표해야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와이스가 “선거국에 와서 현장을 본 뒤 말하라”고 응수하자 런딘은 “보는 게 나쁘진 않지만 본다고 해도 달라질 게 없다. 눈으로 볼 수 없는 기계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다. 그런 일이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우겼다. 그는 인터뷰를 요청한 시애틀타임스에도 “가짜뉴스와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당신네들은 지난 2년간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왜곡해왔다”고 주장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사건 동영상 공개돼
뉴스포커스
- SSG 최정, 이승엽 넘어 '468호' 홈런 新…추신수는 한-미 2000안타
- 日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중단된 오염수 방류 재개
- 기재부, 野 '25만원 지급' 추경 요구에 난감…영수회담 결과 촉각
-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 '오송참사 원인' 부실 제방공사 감리단장 징역 6년 구형
- 김건희 여사, 정상외교서도 비공개…영수회담으로 '정상화' 출구 찾을까
- "푸바오와 만나나" 질문에 中출장길 홍준표 "고향 간 판다 왜 집착?"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민주 "대통령실-국방부 통화 드러나…채상병특검법 처리할 것"
- 2월 출생아 1.9만명 '역대 최저'…인구 52개월째 자연감소
- 서울대의대 교수들, 25일부터 개인 선택 따라 병원 떠난다
- 사직하는 교수, 휴진하는 교수…모레 '대학병원 셧다운' 현실 되나
- 선우은숙 친언니, 유영재 고소 "강제추행 혐의…선우은숙 큰 충격받아 이혼 결심"
- 총선 사전투표소 40곳 불법카메라 유튜버 재판행…공무원 대화도 녹음
-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차라리 안 내고 안 받고 싶어"…뿔난 MZ
- 사회 초년생 노려…순천서 아파트 218채 사들인 뒤 95억대 '전세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