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주가 이젠 날아오를까?

6년 만에 처음으로 투자자의 날 행사 

인도ㆍ현금흐름 개선에 2일 2.8% 올라

 

워싱턴주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주가가 이젠 날개를 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잉 주가는 2일 전일에 비해 2.8% 오른 주당 147.41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전반적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보잉 주가가 상승세를 탄 것은 항공기 인도의 정상화 가능성과 현금흐름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결과로 해석된다.

보잉은 이날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한 ‘투자자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보잉은 이 자리에서 “737맥스와 787드림라이너 등 항공기 인도가 정상화되고 있다”며 “특히 737기의 인도량이 올해 375대에서 내년 400~450대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잉은 오랜기간 공급망 문제, 업황 악화 등으로 항공기 인도에 차질을 빚으면서 부채가 급증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항공기 인도 정상화로 현금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잉은 잉여현금흐름 목표치를 올해 15억~20억달러에 이어 내년에는 30억~50억달러로 제시했다. 또 2025~2026년에는 항공기 인도대수가 연 800대 수준으로 늘고 잉여현금흐름도 100억달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