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경찰 '핫스팟'시행후 강력범죄 줄었다

7월부터 관내 16곳 핫스팟 시행후 범죄율 20% 감소

 

타코마 경찰이 강력 범죄를 줄이기 위해 올 여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핫스팟'전략이 범죄 감소의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핫스팟'전략은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주요 지점을 정해놓고 매일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시간대에 경찰을 배치시켜 15분 동안 경광등을 켜고 대기시켜 놓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타코마 컨설턴트 보고서에 따르면 타코마 경찰이 지난 7월부터 이같은 '핫스팟' 전략을 시행한 뒤 3개월여 사이에 범죄율이 20%나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타코마 경찰국의 에이버리 무어 국장은 1일 시의회에서 “단 90일 만에 좋은 성과가 나왔다"며 "우리가 한 일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어 서장은 텍사스 대학의 컨설턴트와 협력해 관내 강력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16개 지역을 핫스팟을 정해 운영해왔다. 보고서에따르면 핫스팟 주변의 범죄만 보면 지난 3개월 사이 37%나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16개 핫스팟을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새로운 핫스팟을 파악해 추가할 계획이다. 

타코마 경찰은 이와 더불어 총소리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경찰관을 출동시키는 샷-스포터(shot-spotter)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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