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트위터 유료광고 잠정 중단…새 주인 머스크 때문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트위터 광고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경쟁관계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새로운 주인이 되면서 이에 따른 플랫폼의 방향성을 이해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GM은 28일(현지시간) 이메일 성명을 통해 트위터의 새로운 방향성을 평가하기 위해 트위터 광고를 "일시 중단"(pausing)한다고 발표했다. 트위터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자들과 계속 상호작용하고 접촉하지만 광고 지출은 하지 않겠다고 GM는 밝혔다. 

GM은 성명에서 "새로운 소유권 아래 트위터라는 플랫폼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를 이해하고자 트위터와 논의하고 있다"며 "미디어 플랫폼에서 큰 변화는 정상적 사업과정이지만 유료 광고를 잠정적으로 중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GM은 "우리 고객들과 트위터를 통한 상호작용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은 테슬라와 경쟁하며 전기차 개발에 수 십억 달러를 지출하는 거의 첫번째 기업에 속한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머스크는 440억달러를 주고 마침내 트위터의 주인이 됐고 전날 기존의 핵심 경영진들을 모두 해고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공식 표명했던 지난 4월 트위터가 디지털 마을의 광장이라는 잠재력을 실현하려면 당장 비공개기업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회사 차원의 콘텐츠 관리를 줄이고 버튼을 편집해 온라인상 자유의 표현을 구현하는 플랫폼이라는 원래의 위상을 되살리겠다는 포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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