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재무 "3Q GDP 데이터, 건전한 경기 둔화 보여줘"

미국 재무부의 재닛 옐런 장관이 3분기 국내총생산(GDP) 데이터에 대해 미 경제의 힘과 더불어 건전한 둔화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여전히 미국의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면서도 미 정부가 경제 약화에 대응할 재정 역량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미국 경제는 2.6% 성장해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에서 탈출해 올해 들어 처음 성장했다. 하지만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이상으로 소비지출은 2년 만에 가장 적게 늘었다.

옐런 장관은 "뜨거운 고용시장 덕분에 완전고용 상태라는 것이 분명하게 좋은 것이지만 성장이 느려지기를 원한다"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력한 고용을 유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낮출 길이 보인다고 많이 말했다. 그리고 이번 (GDP) 데이터는 우리가 목격하기를 원하는것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옐런 장관은 앞으로 경제가 더 느려질 것으로 예상하며 필요하다면 정부는 대응할 재정 여지가 있지만 통화정책에 반하는 일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악화하는 재정 정책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깊은 침체를 예상하지 않지만 그런 침체가 발생한다면 대응할 필요가 있고 그렇게 할 충분한 재정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옐런 장관은 덧붙였다.

또 옐런 장관은 재무부가 국채시장의 유동성 감소를 살펴보고 있다며 광범위한 시장 변동성에 따른 것이지 문제가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재무부는 유동성을 늘릴 장기적 개혁조치를 연구중으로 연준이 은행에 대해 추가로 요구하는 유동성준비 비율을 조정하는 것이 가능한 전략 중 하나지만 이는 "은행 규제기관들이 결정할 몫"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현재 미 국채는 매력적인 수익률 덕분에 많은 해외 매수자들을 유치하고 있다고 옐런 장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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