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시진핑 미국 추월 시점 2049년으로 제시”
- 22-10-27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차 공산당 당대회 개막 연설에서 2049년까지 미국을 추월할 것을 사실상 선언했다고 블룸버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 주석은 지난 16일 당대회 업무보고 연설에서 2049년까지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을 추월해 세계의 패권국가가 되겠다는 뜻이라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시 주석은 이날 업무보고 연설에서 다시 한 번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루는 ‘중국몽’을 역설했다.
시주석은 중국몽은 1단계로 2021년까지 ‘샤오캉 사회’를 건설하고, 2단계로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건설하며, 마지막으로 건국 100주년인 2049년까지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샤오캉 사회는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된 사회를 뜻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는 중진국 수준을 달성하는 것을 의미하며,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는 경제·군사·외교 등 모든 면에서 미국을 뛰어넘는 세계 최강대국을 건설한다는 뜻이라고 불룸버그는 해석했다.
즉 2049년까지 미국을 추월, 세계의 패권을 쥐겠다는 의미다.
전 영국 외교관이자 영국 왕립연구소의 펠로우인 찰스 파튼은 이와 관련 "개막 연설의 요지는 2049년까지 세계최고가 돼 미국을 그 자리에서 몰아내고 세계의 패권을 쥐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의 이정표는 모순으로 가득 차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목표를 세운 동시에 대만 통일도 언급했기 때문이다. 시 주석은 개막 연설에서 "대만 문제 해결은 중국 인민 고유의 업무이고 인민들이 결정할 일"이라며 "결코 무력 사용 포기를 약속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이번 당대회에서 대만 독립 반대 결의를 채택했다.
만약에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하려 한다면 서방이 이를 간과하지 않을 것이고, 중국이 2049년까지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달성하는데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대만을 둘러싼 전쟁은 중국의 발전을 저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국이 2049년까지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와 대만 통일은 상호 모순된다고 패튼은 지적했다.
중국의 이같은 상호 모순된 목표와 2049년까지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달성하겠다는 시 주석의 선언 때문에 세계 자본시장에서 중국 주식이 급락하고, 위안화가 15년래 최저를 기록하는 등 ‘차이나 런'(Chinarun, 중국 회피)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 한국 AI플랫폼 와이즈에이아이, 시애틀 정은구치과와 MOU
- 이번 주말 SNU포럼, 주제는 ‘사우디의 추억과 이슬람문화 이해’
- 평통 시애틀협의회 ‘청소년 통일골든벨 퀴즈대회’연다
- 시애틀영사관 아이다호 보이시 순회영사 업무
- 한국인의 날 행사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
- ‘워싱턴주 한인의 날’이름‘미주 한인의 날’로 변경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공립학교 학생들이 왜이리 많이 줄까?
- 시택공항 입구 반전시위 46명 체포돼
- 올해 워싱턴주 농사 망치려나? 가뭄비상사태, 시애틀지역은 제외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 워싱턴 주민들 "주택 더 많이 지어도 집값 안떨어진다"
- 워싱턴주 명소 로자리오 리조트 영업 일부재개
- 워싱턴, 오리건 등 서북미 전력대책 암울하다
- 시애틀에서 집 사려면 얼마 벌어야할까?
- 미국 우푯값 또다시 인상해 74센트로 오른다
뉴스포커스
- 5·18추념일에 광주서 트로트 콘서트…시기 적절성 논란
- "죽일까?" "그래" 파주 호텔 여성 2명 살해한 남성들 메신저 확인
- "푸바오, 잘 먹고 잘 놀아요"…국내 팬들 안심할 중국생활 근황
- 복귀조건 내건 전공의, ‘반대’ 의견 못 참는 의협…꼬이는 대화
- 농촌왕진버스 시작부터 '삐걱'…1회당 2400만원인데 예산 마련 아직
- "갑자기 천만원 결제?" 가짜 쇼핑몰로 결제 유도하는 '이커머스 피싱' 기승
- "고물가에 이젠 그렇게 비싸지 않아"…부활 시작된 패밀리레스토랑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삼성家 차녀' 이서현, 경영 복귀 후 첫 출장…父가 '혁신' 외친 그곳
- 검찰, '김만배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3명 압수수색
- 민주, '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의결
- 대학 총장들, 의료계 '소송 동참' 내용증명에 "증원 그대로 추진"
- 박종철 열사 모친 별세…고교선배 조국 "어무이 편히 가소서, 여기는 제가"
- “얼굴이 시뻘게지게 될 때까지 술 마셔”…이화영 vs 수원지검 ‘점입가경’
- 윤 대통령, 장제원 비서실장 기용 '결심'
- IMF, 올해 韓 성장률 2.3% 유지…세계 성장률 3.2%로 0.1%p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