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산당, '시진핑 핵심 지위 수호' 9600만 당원 의무 사항으로 규정

20차 당대회 이후 당장 개정안 발표

 

중국 공산당이 3연임 고지에 오른 시진핑 주석의 핵심 지위를 수호를 9600만 당원의 기본 노선으로 규정했다. 

중국 신화통신이 지난 26일 공개한 중국 공산당 당헌격인 당장(黨章) 개정안에는 두 개의 수호'(兩個維護)가 포함됐다. 

개정안 제1장, 3조의 당원의 필수 의무 항목에 '네 개의 의식(四個意識)'을 강화하고 '네 개의 자신(四個自信)'을 확고히 하며 두 개의 수호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두 개의 수호란 "시진핑 총서기의 당 중앙 핵심, 전당 핵심 지위를 결연히 수호하고, 당 중앙의 권위와 집중 통일 영도를 결연히 수호한다"는 내용이다. 집중 영도 통일은 시 주석 집권 중국 지도부의 운영 원칙으로 지난 25일 열린 첫 지도부 회의에서도 강조된 바 있다. 

네 개의 의식은 정치의식, 대국의식,핵심의식, 일치의식을 말한다. 네 개의 자신은 노선 자신, 이론 자신, 제도 자신, 문화 자신이다. 이런 개정된 당장 개정안 지난해 제3차 역사결의에도 포함된 내용이다.

두 개의 수호와 함께 당장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던 '두 개의 확립'(兩個確立)은 개정안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두 개의 확립 역시 제3차 역사결의에서 나온 것으로 "당은 시진핑 동지를 당 중앙핵심으로 확립하고, 전당(全黨)의 핵심으로 확립한다. 또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적 지위로 확립한다"는 내용이다. 

개정안에는 대만 독립을 결연히 반대하며 억제하고 조국 통일 대업을 이룰 것이라는 내용도 들어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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