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강세 정점쳤나…달러 급락, 달러 인덱스 한달래 최저

미국 국채수익률도 3주래 최저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이 급부상함에 따라 달러가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달러 인덱스'(6개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1% 하락한 109.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20일 이후 최저치다.  

미국의 국채수익률(시장금리)도 급락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이날 전거래일보다 0.04% 하락한 4.0317%를 기록했다. 이는 3주래 최저다.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4.338%까지 치솟았었다. 

이는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지난 21일 “금리인상의 속도를 낮추는 것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말하는 등 공격적 금리인상이 끝나가고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데일리 총재의 이같은 발언 이후 미국에서는 연준이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예정대로 단행하지만 12월 FOMC에서는 0.5%~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시 수낵이 영국의 신임총리로 취임한 것도 달러 약세에 한몫하고 있다. 

이날 영국의 파운드화는 전거래일보다 1.33% 급등해 파운드 당 1.1625 달러를 기록했다. 그의 취임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될 것이란 기대에서다. 

파운드화 급등에 힘입어 유로도 전거래일보다 1.11% 상승한 유로당 1.0079달러를 기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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