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하는데 백신이 없다…캐나다, 방역 조치 '고삐'
- 21-04-02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3차 유행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캐나다가 규제 조치 강화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온타리오와 퀘벡주 당국은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백신 공급 지연으로 접종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자, 임시방편으로 방역 조치 강화를 택했다.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라 온타리오주에 있는 모든 상점들은 28일간 영업을 할 수 없다. 다만 마트 등 필수 업종은 예외다.
퀘벡주의 경우 확산세가 가장 심각했던 1월 초 시행됐던 야간 통행금지를 다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캐나다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 1월 초까지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2월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0명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증가세를 보여 지난 31일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5520여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확산세에 캐나다 내 보건 전문가들 사이에선 "캐나다가 이미 3차 유행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캐나다는 한때 '백신 확보 1위'라는 명성을 차지하며 이미 지난해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등의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최근 백신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캐나다의 백신 접종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 지난 29일 55세 이하 성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해당 백신을 맞은 유럽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혈전 부작용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같은 백신 부족 현상에 현재까지 캐나다 성인의 약 13.3%만이 1차 접종을 받았다. 2차례 접종으로 완전 항체가 형성됐을 것으로 예상되는 캐나다인은 약 1.8%다.
이는 이스라엘(60.6%), 영국(45.5%), 미국(29.5%)에 크게 뒤떨어지는 수치다.
몬트리올 대학의 건강 연구원인 록산 보르게스 다 실바는 "우리가 더 많은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것은 백신 제약사로부터 우리가 필요로했던 양을 공급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캐나다는 인구 대비 훨씬 더 많은 양의 백신을 선구매했다. 캐나다 인구는 약 3800만명이지만, 정부는 4억 회분 이상의 백신을 선구매 혹은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공급 지연으로 캐나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들 모두 백신 제약사에 생산을 늘릴 것을 촉구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UW한국학센터에 100만달러 기부
- 사실상 첫 한인연방상원의원 앤디 김 시애틀서 축하모임(+화보)
- 손준호ㆍ김소현 부부 시애틀서 간증ㆍ찬양 인도했다
- 워싱턴주 체육회 이취임식 열린다
- 미 한인 중·고생대상 정체성회복 여름캠프 열린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표지공모전서 오하겸 대상
- 정문규 워싱턴주 체육회장 재미체육회 대의원 인준받아
- 한국 다큐영화 <건국 전쟁> 시애틀상영 빅히트(+화보)
- “한인여러분, 캐스케이드 케어 세이빙 가입하세요”
- 미국내 첫 한인 연방 상원의원 탄생 눈앞에 뒀다
- <속보>렌트 미납 벨뷰 한인‘나가라 시위’또 벌어져 ‘논란’
- [서북미 좋은 시-안예솔] 글을 쓰는 일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본향 찾는 나그네(상)
- 시애틀 레인FC 지소연 환상골로 미국 데뷔 첫골(영상)
- 워싱턴주 한인차세대 리더 5명을 뽑으라면?
- 시애틀과 벨뷰통합한국학교 교장 공모한다
- 워싱턴주 스포캔서 순회영사 실시
- 문인협회 회장 정동순 수필가 두번째 수필집 냈다
- 시애틀지역 한인고교생들 한국서 전시회 화제
-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 내년 미국서 K-글로벌 엑스포 유치추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올림피아 인근 군부대로 헬리콥터 추락
- 소도시 '막말'경찰국장 해고한 뒤 주민과 시의회 충돌
- 워싱턴주 주민들 스트레스 얼마나 심할까?
- 4월 시애틀 날씨는 어떨까?
- '사고연발'보잉 CEO 결국 물러난다
- "과열 시 깨져요" 美 스타벅스 성탄 시즌 머그잔 44만 개 리콜
- 시애틀시 사무실건물 주거용 전환 특혜준다
- 시애틀시 “프리스쿨 교실추가해 저소득층 무료등록 받습니다”
- 시애틀시 음식 택배기사들에도 최저임금 시행 심의한다
- 워싱턴주 첨단기법으로 대형 낙서 퇴치한다
- 돈나무 언니 “비트코인은 금융 슈퍼 고속도로…350만달러 간다”
- '커미션 6%삭제' 합의후 시애틀 부동산시장 어떻게 변할까?
-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마켓 오픈
뉴스포커스
- 백두산, 결국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
- 칼 두 자루 품고 이재명 유세 현장 찾은 20대 남성 "칼 갈러 갔다"
- 귤 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주사기로 농약주입" 시인
- '총선 D-13'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하겠다"…21대보다 3.8%p↑
- 민간 빚, 연간 GDP 2.25배 달해…"취약층 부실 가능성"
- 月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1.8만명…전년 대비 3.3배↑
- 임금근로자 평균대출 '5111만원'…고금리에 5년 만에 첫 감소 전환
- '자살생각' 10명 중 4명 "도움 받고 싶은데 방법 몰라"
- '자원입대' 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 정부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1년10개월 앞당겨 5월부터 실시"
- 하필 첫 학평날 '버스 파업' 고3 수난…"택시도 없다" 대학생은 등교 포기
- 여야 13일간 총선 레이스 돌입…韓 가락시장·李 용산서 '스타트'
- "신규 가입자 삽니다"…테무, 현금 동원한 회원 유치에 '매매' 글 성행
- 호텔 일회용품 금지에 코웨이 '복 터졌네'…생수병 대신 정수기 도입
- 역대 최장 51.7㎝ 투표용지에 개표도 역대급…10시간 넘길듯
- '또래 엽기 살인' 정유정, 항소심도 무기징역…"사회로부터 영구 격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