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개월-10년 국채금리 역전…가장 강력한 침체 신호

미국 국채시장에서 마침내 가장 강력한 침체 신호가 켜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만기가 3개월과 10년인 국채의 수익률(금리) 격차가 뒤집어진 것이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3개월과 10년 만기의 국채수익률 격차는 이날 오전 최대 0.09%포인트(p)까지 벌어졌다.

이날 캐나다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금리를 덜 올리며 침체 우려가 미국 국채시장에도 전달됐다.

3개월과 10년 만기의 금리역전은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2008년 금융위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창기에도 3개월 만기 금리가 10년 만기를 앞질렀다.

일반적으로 채권은 만기기 길 수록 이자율이 높기 때문에 단기가 장기금리를 앞서면 침체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2년과 10년 만기 금리는 이미 지난 7월 이후 계속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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