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봐준 남성 장례식 찾아온 원숭이…얼굴 쓰다듬고 입맞춤 '감동'[영상]
- 22-10-24
(트위터 갈무리) |
한 원숭이가 자신을 돌봐준 남성이 세상을 떠나자 장례식에 찾아와 애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2일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에 따르면 스리랑카 동부 바티칼로아 주에 사는 피타바람 라잔(56)의 장례식에는 특별한 조문객이 찾아왔다. 바로 원숭이였다.
이 원숭이는 라잔으로부터 정기적으로 먹이를 받아먹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17일 라잔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 장례식이 진행됐고, 평소처럼 라잔의 집을 찾아간 원숭이는 어리둥절했다.
원숭이는 관에 누워있는 라잔에게 다가간 뒤 얼굴을 어루만졌다. 이윽고 라잔의 얼굴에 입맞춤하듯 입술을 가까이 대기도 했다.
라잔이 미동도 없이 가만히 있자, 원숭이는 당황한 듯 꽃장식으로 덮인 라잔의 팔을 들어 그를 깨우려고 시도했다. 그럼에도 아무 반응이 없자 원숭이는 라잔의 얼굴에 다시 손을 대고 주변을 둘러봤다.
라잔의 유족은 원숭이를 쫓아내려 했지만, 원숭이는 관에서 떠나지 않았다. 원숭이의 행동을 애도로 해석한 유족은 결국 원숭이를 그대로 뒀다.
이후 이 영상은 각종 SNS로 빠르게 퍼졌고, 인간과 동물 사이의 유대감에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누리꾼들은 "동물들은 소속감뿐만 아니라 상실감도 느낄 수 있다", "동물들도 감정을 느낀다", "동물이 사람처럼 느낄 수 없다고들 하는데, 원숭이가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렸다. 놀랍다", "동물 세계에서의 조건 없는 사랑을 보여준다", "매우 감동적이다", "원숭이가 친구를 잃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동물행동학자 마크 베코프 박사는 "많은 동물이 풍부하고 깊은 감정을 경험한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가 감정을 느끼듯 동물도 그렇다. 다양한 감정 중에서 동물이 분명하고 명료하게 표현하는 감정은 깊은 슬픔"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사건 동영상 공개돼
- 문제됐던 에버렛 바리스타들, 다시 비키니 입는다
- 시애틀지역 세입자 "1년새 렌트 또 올랐다"
- 시애틀지역 저소득층 가구에 500달러씩 지원 확대한다
- "아마존, 경쟁사 월마트 정보 비밀리에 수집했다"
뉴스포커스
- 총선 사전투표소 40곳 불법카메라 유튜버 재판행…공무원 대화도 녹음
-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차라리 안 내고 안 받고 싶어"…뿔난 MZ
- 사회 초년생 노려…순천서 아파트 218채 사들인 뒤 95억대 '전세사기'
- 전기요금, 또 '물가관리' 희생양 되나…고유가에도 '동결' 무게
- 전청조씨 아버지 16억 사기죄로 징역 5년6월 실형
- '조민 포르쉐 탄다' 명예훼손 혐의 강용석·김세의, 2심도 무죄
- "팔 지질 거야" "죽을죄를"…'오재원 대리처방' 선수들, 협박 카톡 공개
- 흉부외과 명의 "전세계 이끌던 한국의료,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
- 영수회담 준비부터 삐걱…민주 강경파 의제로 '이채양명주' 압박
- 쪽방촌서 충격받은 이재용…꾹 참은 눈물 뒤 '20년 선행' 드러났다
- 오세훈 "TBS 민영화 돕기 위해 타 언론에 직접 인수 제안"
- "김건희 여사 조사 할 수도 안할 수도…최재영 목사는 스토킹 혐의 조사"
- '연어 술 파티' 이화영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까지 동원" 새 주장
- '이태원 참사' 김광호 전 서울청장 첫 재판 출석…유가족 거센 항의
- 한국서 세금 못 내겠다는 넷플릭스…"780억원 추징 부당하다" 소송
- 尹,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 "원만한 소통 기대…야당 관계도 설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