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시인의 아메리카 천국] 백인숙 다리 Insook Baik Bridge
- 22-10-24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백인숙 다리 Insook Baik Bridge
미주 한인사회에 자랑스러운 경사가 났네
알래스카 앵커리지 시에 한 큰 다리가
한인의 이름으로 명명 되었네
235m의 이 다리는 이름이 없었네
알래스카 한 백인 하원의원이 백인숙씨의 선행에
감동하여 인숙백 브릿지 명명 법안을 발의하고
주 상원에서 통과되어 성사 되었네
다리 이름의 주인공 백인숙 교포는 이민을 와
앵커리지 시에 40여년을 살았네
주유소를 운영하는 그녀는 오랫동안 어려운 이웃에게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선행을 해왔네
한국전쟁 시 가난을 경험했던 그녀는 지난 10여년 간
추수감사절 때마다 900여개의 만찬 접시를 마련하여
가난한 사람들에게 봉사해왔던 것이네
자랑스러운 백인숙 다리
전 미주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는 상징물이 되었네
긍휼의 사랑은 보석보다 빛나고 꽃보다 향기롭네
사랑의 정신은 하늘도 감동시키고 땅도 감동시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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