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산불연기 많이 사라졌다

목요일 밤부터 21일까지 바다서 육지로 바람 불어

21일 시애틀지역 비 내리면서 역시 산불 연기 날려 

 

시애틀 주민들을 몇주일째 괴롭혀왔던 산불 연기가 어느 정도 사라졌다. 시애틀은 지난 19일과 20일 대기 상태가 세계에서 가장 나빴었다. 

기상청은 지난 20일 밤부터 21일 오전까지 바다 쪽에서 바람이 불어 시애틀의 산불 연기를 동쪽으로 밀어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10월 날씨 같지 않게 비가 내리지 않았으나 21일 오전 시애틀지역에서 비가 내리면서 역시 산불을 날리는 역할을 해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21일에는 시애틀지역에 비가 계속 내리면서 맑은 대기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말인 22일에는 점차 소나기가 그치면서 낮 최고기온도 53도에 머물며 다소 춥겠다. 이어 앞으로 시애틀지역의 날씨는 당분간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낮 최고기온이 50도 중반에 머무는 전형적인 10월말의 시애틀 날씨가 되겠다.

기상청은 오는 24일 월요일까지 시애틀지역에 1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빗길 운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워싱턴주 해안을 따라서는 2인치, 산간지역에는 3인치 정도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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