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기후변화 해결 소비 축소 아니라 기술개발로"
- 22-09-30
"환경운동가들 주장 '역성장'은 '돈키호테식 아이디어'"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로 현재 빌&멀린다 게이츠재단을 이끌고 있는 빌 게이츠 의장이 소비 축소만을 강조해서는 결코 기후변화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게이츠는 29일 블룸버그 팟캐스트 '제로'에 출연, 환경운동가들이 소비 줄이기, 이른바 '역성장'(degrowth)을 기후변화 해결책으로 주장하는 데 대해 '돈키호테식 아이디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기후변화 우려 때문에 생활방식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대다수 개인이 지구적 문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각자 생활 방식을 덜 편안한 방향으로 바꾸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어 육류 섭취나 좋은 집에 대한 소유욕을 차단하는 등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바꾼다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풍족한 생활 여건을 갖추고 실제로 소비를 줄일 여력이 있는 일부 국가나 개인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들만으로 기후변화를 억제할 만큼 충분히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온실가스 문제 이외에도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의료비용 급증, 빈곤국 지원, 우크라이나 전쟁 등 자금과 관심이 필요한 다양한 이슈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많은 사안이 대단하지 않은 양의 유한한 자원들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지 기후변화 분야 활동가들이 모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기후변화의 해결책으로 동일한 목적을 기존 방식에 비해 비용은 동일하거나 저렴하면서도 기후변화를 고려하는 방식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개발을 꼽았다.
의미 있는 변화를 이루려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방식을 위해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 즉 '그린 프리미엄'을 경제 전 분야에서 점차 줄이다가 결국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게이츠는 이를 위해 자신이 2015년 설립한 투자펀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EV)가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새 방식을 개발하는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뉴스포커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
- 티빙, 이용자 역대 최대 경신…넷플과는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 국민연금 소득보장안 논란 지속…IMF "보험료율 20% 이상으로"
- "웃기는 일 하고싶다"던 김제동, 27일 文 평산책방 행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