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코로나감세추세인 것은 맞지만...

워싱턴주 당국 "독감 시즌도 대비해야 한다" 당부   

코로나 환자 병상 점유율 8월 11%서 현재 7%대로 감소

 

워싱턴주내 코로나 감염자 숫자가 여름을 기점으로 감소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 보건 당국은 여전히 조심해야하고 독감시즌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워싱턴주 정부는 일부 시설에서만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적용했으나 조만간 이에 대한 의무화도 끝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는 조만간 코로나 제한조치가 사실상 전면 해제된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벗게 되면 올 겨울이 마스크 없이 보내게 될 첫 독감 시즌이라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7월 이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 숫자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올 초 오미크론 변이 발발 당시보다도 낮은 수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워싱턴주 코로나 환자의 병상 점유율은 7%대로 지난 8월 11%보다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워싱턴주도 오는 10월 31일을 기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했던 각종 행정명령도 전면 해제된다. 현재 의료계와 교정시설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인 상황이다. 

하지만 당국은 감염자수가 감소했다고 코로나 팬데믹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닌 만큼 보건안전에 끝까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레이시 프렌바흐 워싱턴주 보건부 안전보건국장은 “마스크 착용이 자신의 건강도 지키고 지역사회에 코로나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평소 집에서 자가진단 테스트를 받는 일도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워싱턴주민들은 누구나 ‘세이 예스 코비드 테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10개의 자가테스트 키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 부스터 샷도 지난 9월 1일 이후 18만도스를 공급한 상황이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와 BA,5변이를 타겟으로 한 개량형 부스터 샷도 이달 말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워싱턴주내 원숭이 두창 감염자도 감소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원숭이두창 감염자수는 550여명이며 15명이 병원입원 치료를 받았다. 현재까지 원숭이 두창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보고되지 않았다. 

코로나와 원숭이 두창 감염자는 감소 추세지만 당국은 날씨가 추워지며 본격적인 독감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마 샤 워싱턴주 보건부장관은 “이번 겨울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첫번째 겨울”이라며 “코로나 이전에도 독감으로 많은 미국인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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