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매파' 성향에 달러 20년래 최강세 경신

연말 금리 전망 1%p 상향…달러 추가 상승은 '글쎄'

 

미국 달러가 20년 만에 최고를 경신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3회 연속 0.75%p 올렸고 향후 회의에서 더 인상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 거래에서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0.8% 가까이 올라 110.97까지 올랐다. 지난주 초 기록했던 2002년 이후 최고 111.63을 넘겨 20년 만에 최고점을 다시 썼다.

연준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연방기금금리를 0.75%p 높여 3~3.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말 금리는 기존의 3.4%에서 4.4%로 올라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최소 1%p 더 인상될 수 있다. 내년까지 금리는 4.6%로 올라 금리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배제했다.

토론토 소재 스코티아방크의 숀 오스본 수석 FX전략가는 "단기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유지하겠지만 추가로 달러를 더 끌어 올릴 변수를 감안하기에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가 크게 고평가됐다"고 덧붙였다. 연초 이후 달러인덱스는 거의 16% 뛰었는데 연간 상승률로는 최소 1972년 이후 최고가 될 전망이다. 오스본 전략가는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이미 달러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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