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주택가격 떨어질 것" 부동산시장 버블 경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으로 주택가격도 하락할 것”이라며 현재의 미국 부동산 버블을 경고했다.

파월 의장은 21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그동안의 저금리로 전국적으로 주택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시기를 보냈다"고 말한 뒤 “금리가 인상됨으로써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택 가격 하락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이 미국 부동산 시장의 버블을 경고하며 금리인상으로 버블이 꺼질 것이라고 예상한 것.

최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의 모기지(주담대) 금리는 6.25%로 치솟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이후 최고치다.

연준은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했다. 이로써 연준은 3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금리 인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2.25~2.5%에서 3.0~3.25%로 높아졌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금리가 연말까지 4.4%, 내년 말까지는 4.6%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FOMC 이전에는 각각 3.4%, 3.8%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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