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오, 영 여왕 장례식에 초청받아…이유는?

한국계 캐나다 배우로 유명한 산드라 오(한국명 오미주)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장에서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산드라 오가 카메라에 잡힌 것을 보고 일부 누리꾼들이 이를 확인하기 위해 트위터를 찾았다.

한 누리꾼은 "여왕님 장례식에서 산드라 오를 봤는데...제가 잘 본 건가요?"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이 산드라 오가 여왕 장례식에 직접 참석한 사실을 알고 놀라워하고 있는 것.

산드라 오는 캐나다 대표로 여왕 장례식에 참석했다. 그는 올해 6월 캐나다 ‘국민훈장’(Order of Canada)을 받아 영연방의 일원이었던 캐나다 조문단에 포함됐다.

1967년 캐나다 자치령 공포 100주년을 맞아 만들어진 이 훈장은 등급 순서에 따라 컴패니언(Companion), 오피서(Officer), 멤버(Member)로 구분된다.

샌드라 오는 지난 6월 문화예술 부문에서의 공헌을 인정받아 오피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 조문단은 저스틴 트뤼도 총리 내외를 비롯해 올림픽 수영 챔피언 마크 투스크베리, 음악가 그레고리 찰스 등이 포함됐다.

산드라 오는 장례식장에서 검은 옷에 캐나다 배지를 착용했다.

산드라 오는 캐나다 오타와에서 경제학자인 아버지 오준수씨와 생화학자인 어머니 전영남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학창시절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하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 몬트리올 영화학교를 졸업한 후 1994년 영화 ‘이중 행복’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2005년 미국 TV 드라마 ‘그레이 애나토미’에서 한국계 미국인 의사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드라마 ‘킬링 이브’의 이브 폴라스트리 역으로 2018년 아시아인 최초로 골든 글로브 TV 부문 드라마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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