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지어가 셔츠냐? “그렇다” 올 뉴욕 패션위크의 테마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간편한 복장이 선호되면서 올해 뉴욕 패션 위크의 테마(주제)가 브래지어를 셔츠로 입은 ‘브라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패션 위크는 매년 2월과 9월, 두 번 뉴욕에서 열리는 패션행사로 런던 패션 위크, 밀라노 패션 위크, 파리 패션 위크와 함께 세계 4대 패션 위크로 불린다.

이번 뉴욕 패션 위크에서 브라탑이 대유행하고 있는 것. 디자이너들이 열고 있는 패션쇼에서 최소 한 명 이상의 모델이 브라탑을 걸치고 런웨이를 활보하고 있다.

2019년 론칭한 파리의 새로운 브랜드 모노의 디자이너 엘리 미즈라히는 이와 관련, “브라 탑은 새로운 티셔츠”라고 말했다.

배우 줄리아 폭스가 브라탑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마치 마크 저커버그 페북 창업자가 후드티를 유행시킨 것처럼 말이다.

 

폭스(32)는 유명 가수 카니예 웨스트(45)와 사귀는 등 남성 편력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13살 차이로 연애 당시 화제를 모았으나 만난 지 2개월여 만에 헤어졌다.

그녀는 올 초부터 브라탑을 걸치고 세계 패션쇼 현장을 누비고 있다. 최근 그의 브라탑은 거의 테이프 조각처럼 보일 정도로 단순화됐다.

맨 왼쪽이 줄리아 폭스- wsj 갈무리


로스앤젤레스에 활약하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캣 고식은 “초보자들은 30달러짜리 나이키 브라탑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브라탑이 유행하면서 다이아몬드가 박힌 브라탑이 나오는 등 다양한 브라탑이 나오고 있다"며 "나이키 브라탑에서 시작해 좀 더 독창적인 브라탑으로 이동할 것"을 권했다.

패션계에서는 이미 널리 퍼져 있지만 브라탑은 일반인에게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말한 그는 "확실히 일반인의 눈살을 찌푸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부정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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