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가슴에 꿈을 품어라!
- 22-09-19
최인근 목사(시애틀 빌립보장로교회 담임)
가슴에 꿈을 품으라!
BOYS, BE AMBITIOUS, not for money, not for selfish accomplishment, not for that evanescent thing which men call fame. Be ambitious for attainment of all that a man ought to be.(젊은이들이여, 야망을 가져라. 돈을 위해서도 말고 이기적인 성취를 위해서도 말고, 사람들이 명성이라 부르는 덧없는 것을 위해서도 말고 단지 인간이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을 얻기 위해…)
이 말은 2차 대전 이후 패망한 일본의 젊은이들을 위해 당시 일본에서 선교사 겸 대학 교수로 헌신하던 윌리엄 스미스 클락이 일본을 떠나면서 일본 젊은이들에게 남긴 유명한 명언입니다.
이 종이 교회를 개척하고 난 다음 25년까지는 특별히 청년, 대학부를 직접 지도하였었는데 가장 많이 강조한 강의의 주제는 ‘꿈’이었습니다. 꿈을 가지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젊은이가 되기를 소원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는 이 종이 평소에 자신을 향해 가지고 있었던 삶의 철학이기도 하였습니다.
부산에서 신학대학을 마치고 그대로 신학대학원으로 진학하면 교회에서 등록금도 다 후원해 주고 생활 터전도 부산에 그대로 있으니 만사가 쉽고 편했지만 부산에서 자라서 부산에서 공부하고 부산에서 목사가 되면 너무나도 시야가 좁을 것 같아 최소한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에서 공부를 하며 견문을 넓혀야 한다는 생각을 하였기에 아무런 연고도 도움도 없는 서울로 무작정 올라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총회신학대학원에서 3년을 공부하고 성적도 좋았고 인기도 좋아 서울의 모 교회에서 부목사로 청빙을 받았지만 최소한 한국에 복음을 전해 준 미국에서 공부를 좀 더 하는 것이 미래 목회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아무런 연고도 없고 돈도 없으면서도 무작정 미국으로 나왔습니다.
좋은 교회를 만나 부목사로 인정을 받으며 중고등부를 맡아 18명이던 중고등부를 60여명으로 성장시키자 교회에서는 인기가 절정에 올라 담임목사와 동일한 대우를 해주었습니다.
바로 그 때 그 편안하고 안정된 교회를 떠나 우리 빌립보장로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그리고 개척 한 달 만에 자체교회를 가지기 위해 교회를 사러 다녔고 그러다 지금 우리교회의 땅이 나온 것을 보고 무조건 사들였습니다. 당시 우리교회의 땅은 집 6채의 가격으로 개척교회로서는 사기가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땅이 지금 우리교회의 Vision Project의 기초가 되어 상상할 수 없는 꿈을 실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지난 50여 년 동안 이 종이 확실하게 체험하였던 하나의 확실한 사실은 하나님 안에서 가지는 선한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시작을 장식하고 있는 창세기 후반부는 요셉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요셉은 아주 어렸을 때 자신이 꾼 꿈을 형제들에게 이야기 하였다가 죽을 뻔 한 인물입니다. 배다른 아우인 요셉의 꿈은 그 모든 형들이 자기 앞에 엎드리어 절을 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셉은 형들의 미움과 시기의 대상이 되었고 결국에는 구덩이에 던져 넣었다가 죽지 않자 다시 끄집어내어 애굽으로 가는 보부상들에게 팔아버렸던 것입니다.
하지만 요셉은 그곳 애굽에서 바로 왕의 인정을 받았고 급기야는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었습니다. 그렇게도 자신에게 모질게 굴었던 배다른 형제들이 요셉이 꾼 꿈 그대로 흉년으로 인해 굶어 죽게 되자 애굽으로 양식을 구하러 왔다가 총리가 되어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요셉을 보고 혼비백산하여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목숨을 구걸하여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황당하기 이를 데 없었던 요셉의 꿈은 결국 현실로 이루어졌고 그로 인해 요셉은 아버지의 식구 70여명을 애굽으로 이민케 하여 430년 동안 대민족으로 성장하는 축복을 만들어 마침내 출애굽의 대역사를 이루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은 짧게 살다가 가야 하는 참으로 초라한 존재들입니다. 그러므로 요셉처럼 두려워하지 말고 가슴에 품은 꿈을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실 줄 믿고 담대하고 멋지게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모든 사람들의 것이 아닌 것입니다. 믿음은 꿈을 꾸는 자들만이 누리는 소중한 축복의 비밀이기 때문입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사건 동영상 공개돼
- 문제됐던 에버렛 바리스타들, 다시 비키니 입는다
- 시애틀지역 세입자 "1년새 렌트 또 올랐다"
뉴스포커스
- 사직하는 교수, 휴진하는 교수…모레 '대학병원 셧다운' 현실 되나
- 선우은숙 친언니, 유영재 고소 "강제추행 혐의…선우은숙 큰 충격받아 이혼 결심"
- 총선 사전투표소 40곳 불법카메라 유튜버 재판행…공무원 대화도 녹음
-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차라리 안 내고 안 받고 싶어"…뿔난 MZ
- 사회 초년생 노려…순천서 아파트 218채 사들인 뒤 95억대 '전세사기'
- 전기요금, 또 '물가관리' 희생양 되나…고유가에도 '동결' 무게
- 전청조씨 아버지 16억 사기죄로 징역 5년6월 실형
- '조민 포르쉐 탄다' 명예훼손 혐의 강용석·김세의, 2심도 무죄
- "팔 지질 거야" "죽을죄를"…'오재원 대리처방' 선수들, 협박 카톡 공개
- 흉부외과 명의 "전세계 이끌던 한국의료,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
- 영수회담 준비부터 삐걱…민주 강경파 의제로 '이채양명주' 압박
- 쪽방촌서 충격받은 이재용…꾹 참은 눈물 뒤 '20년 선행' 드러났다
- 오세훈 "TBS 민영화 돕기 위해 타 언론에 직접 인수 제안"
- "김건희 여사 조사 할 수도 안할 수도…최재영 목사는 스토킹 혐의 조사"
- '연어 술 파티' 이화영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까지 동원" 새 주장
- '이태원 참사' 김광호 전 서울청장 첫 재판 출석…유가족 거센 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