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英 여왕 참배…"엘리자베스 여왕 보며 어머니 떠올라"

바이든, 여왕 장례식 참석 위해 英 방문…미·영 정상회담은 취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방문해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조문했다.

로이터통신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영국 주재 미국대사와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여왕을 참배한 뒤 웨스트민스터 홀 앞에 모여 있는 추모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여왕을 바라보며 십자성호(十字聖號)를 긋고 가슴에 손을 얹으며 조의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참배 직후 "영국인들 모두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영국인들은 70년간 여왕을 모실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면서 "엘리자베스 여왕은 내 어머니를 떠올리게 했다"고 회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참배 후 19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을 앞두고 이날 찰스 3세 국왕이 왕실 관저인 버킹엄궁에서 주최하는 리셉션 참석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와 관련해 "오늘 미국 전역의 모든 사람들의 생각과 기도는 영국과 영연방 국민들의 슬픔을 함께 하고 있다"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또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매장 당일까지 백악관 등 미 전역의 공공 건물과 군 기지 등에 조기 게양을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영국의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 간 예정됐던 만남은 취소됐다. 대신에 오는 21일 유엔총회에서 양측은 "완전한 양자 회담"을 갖게 된다고 영국 총리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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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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