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유언장, 90년간 금고에 봉인…재산·상속금액 비밀로
- 22-09-14
필립 왕자의 유언장 금고에 묻을 당시, 판사가 해당 사실 공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유언장이 최소 90년 간 금고에 봉인된다. 1910년부터 유지돼 온 죽은 왕족들의 유언장을 봉인하는 관습 탓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여왕의 유언장이 금고에 묻히게 되면서 대중들은 고인이 된 군주의 개인 재산이 정확히 얼마나 있는지, 누구에게 얼마나 상속될지 등이 비밀로 남게 됐다.
관례에 따르면 고위 왕족이 사망한 후 유언 집행자는 런던 고등법원에 유언장을 봉인할 것을 신청한다. 역대 판사들은 유언장을 금고에 봉인하는 것에 항상 동의해왔다.
이 같은 세부 사항은 2021년 4월 여왕의 남편이던 필립 왕자가 사망한 후 앤드루 맥팔레인 판사가 유언장 봉인 신청을 처리 할 때까지 널리 알려진 사실이 아니었다.
판사는 유언장이 봉인돼야 한다고 판결했는데, 당시에 대중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고 왜 그런 결정이 났는지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고자 판결을 발표했다.
판사는 "유언장 공개가 끌어 들일만한 홍보 효과는 광범위하고 군주의 존엄을 유지하려는 목적과 반대된다"며 "군주가 자신의 헌법적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판사는 금고 속 왕실의 유언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음에도 영국 가정법원(Family Division)의 수장으로서 금고의 존재와 왕실의 유언 등에 대해 밝혔다.
고인이 된 여왕의 유서는 남편 필립 왕자의 유서와 함께 금고에 보관될 때, 2002년에 함께 영면에 든 그의 어머니 엘리자베스와 여동생 마거릿 공주의 유서와 함께 묻힐 것이다.
마거릿 공주의 유언장은 법적 공방의 대상이 된 바 있다. 2007년 로버트 브라운이 자신이 공주의 사생아라고 주장하면서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공주의 유언장을 공개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법원은 그의 주장을 '비합리적'이라는 이유로 거절했고 유언장에 대한 접근 권한이 주어지지 않았다.
금고에 가장 처음으로 보관된 유언장은 테크의 프랜시스 왕자의 것인데 그는 1910년 4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는 조지 5세의 아내이자 사망한 여왕의 할머니인 메리 여왕의 남동생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체육회 이취임식 열린다
- 미 한인 중·고생대상 정체성회복 여름캠프 열린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표지공모전서 오하겸 대상
- 정문규 워싱턴주 체육회장 재미체육회 대의원 인준받아
- 한국 다큐영화 <건국 전쟁> 시애틀상영 빅히트(+화보)
- “한인여러분, 캐스케이드 케어 세이빙 가입하세요”
- 미국내 첫 한인 연방 상원의원 탄생 눈앞에 뒀다
- <속보>렌트 미납 벨뷰 한인‘나가라 시위’또 벌어져 ‘논란’
- [서북미 좋은 시-안예솔] 글을 쓰는 일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본향 찾는 나그네(상)
- 시애틀 레인FC 지소연 환상골로 미국 데뷔 첫골(영상)
- 워싱턴주 한인차세대 리더 5명을 뽑으라면?
- 시애틀과 벨뷰통합한국학교 교장 공모한다
- 워싱턴주 스포캔서 순회영사 실시
- 문인협회 회장 정동순 수필가 두번째 수필집 냈다
- 시애틀지역 한인고교생들 한국서 전시회 화제
-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 내년 미국서 K-글로벌 엑스포 유치추진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3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3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3일 산행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올림피아 인근 군부대로 헬리콥터 추락
- 소도시 '막말'경찰국장 해고한 뒤 주민과 시의회 충돌
- 워싱턴주 주민들 스트레스 얼마나 심할까?
- 4월 시애틀 날씨는 어떨까?
- '사고연발'보잉 CEO 결국 물러난다
- "과열 시 깨져요" 美 스타벅스 성탄 시즌 머그잔 44만 개 리콜
- 시애틀시 사무실건물 주거용 전환 특혜준다
- 시애틀시 “프리스쿨 교실추가해 저소득층 무료등록 받습니다”
- 시애틀시 음식 택배기사들에도 최저임금 시행 심의한다
- 워싱턴주 첨단기법으로 대형 낙서 퇴치한다
- 돈나무 언니 “비트코인은 금융 슈퍼 고속도로…350만달러 간다”
- '커미션 6%삭제' 합의후 시애틀 부동산시장 어떻게 변할까?
-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마켓 오픈
뉴스포커스
- 민간 빚, 연간 GDP 2.25배 달해…"취약층 부실 가능성"
- 月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1.8만명…전년 대비 3.3배↑
- 임금근로자 평균대출 '5111만원'…고금리에 5년 만에 첫 감소 전환
- '자살생각' 10명 중 4명 "도움 받고 싶은데 방법 몰라"
- '자원입대' 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 정부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1년10개월 앞당겨 5월부터 실시"
- 하필 첫 학평날 '버스 파업' 고3 수난…"택시도 없다" 대학생은 등교 포기
- 여야 13일간 총선 레이스 돌입…韓 가락시장·李 용산서 '스타트'
- "신규 가입자 삽니다"…테무, 현금 동원한 회원 유치에 '매매' 글 성행
- 호텔 일회용품 금지에 코웨이 '복 터졌네'…생수병 대신 정수기 도입
- 역대 최장 51.7㎝ 투표용지에 개표도 역대급…10시간 넘길듯
- '또래 엽기 살인' 정유정, 항소심도 무기징역…"사회로부터 영구 격리"
- 황당? 선지자? 허경영 공약→결혼수당 1억, 출산 5천만원, 노인수당 70만원
- 10년간 자녀 양육비 9천만원 안 준 '나쁜 아빠' 첫 법정구속
- 이종섭 측 "수사외압 주장 성립 안돼…조사 일정 신속히 잡아주길"
- "의료개혁 논의" vs "尹 결자해지"…의료공백 첫 환자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