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쇼크' 미국인들 저축 깬다…2분기 3700억 달러 인출 '사상 최고'

미국인들이 물가가 급등하자 저축을 깨고 있으며, 이에 따라 2분기 예금 인출액이 3700억 달러(약 514조)를 돌파, 사상최고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6월 30일 현재 미국의 예금액은 총 19조5630억 달러다. 이는 전분기의 19조9320억 달러에서 3700억 달러 정도 준 것이다.

이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며, 분기별 사상최고 인출액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생필품 가격이 급등하자 미국의 서민들이 저축을 깨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8.3%로 전월의 8.5%보다는 하락했지만 시장의 예상치(8.1%)를 상회했으며, 여전히 40년래 최고 수준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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